[메아리]RE100 실현, 생존을 위한 지도자의 필수 선택

RE100은 탄소중립 실현의 근간이자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 RE100의 실현 의지와 비전은 국가와 기업 지도자의 필수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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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전북대학교 공대 교수, 새만금위원회 위원)





RE100은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의 약어로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100%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여 사용한다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자발적인 약속이다. 현재까지 글로벌 기업 349개가 RE100에 가입하였다. 애플, 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3M, 샤넬, 듀퐁, GM, 나이키 등 글로벌 최고 기업이 이미 가입했다. 우리나라 SK그룹(SK 하이닉스, SK 텔레콤, SK 머티리얼스 등)과 LG에너지솔루션, 롯데칠성, KB금융그룹, 한국수자원공사 등 14개 유수의 기업이 가입했다. 이제 RE100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의 지도자, 기업의 지도자들은 RE100을 외면하고 국가와 기업의 수출, 지속적 성장과 생존을 논할 수 없게 되었다. RE100의 중요성은 현재보다 미래에 더욱 중차대한 이슈로 부각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 실천 의지와 비전은 국가와 기업 지도자들의 필수 요건이 된 것이다.

작년 10월말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한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다. 여기에서 우리나라, 미국, 영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과 70여개 국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2050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Carbon Net-Zero)을 약속하였다.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발전을 마감하고,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수소·연료전지) 중심으로 에너지원을 전환하는 정책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우리나라, 독일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산업계의 탄소 감축을 실현하기 위하여 RE100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수출을 하거나 글로벌 기업에 공급할 때 RE100의 실현 여부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 제품을 수출하거나 납품하려면 RE100을 실현하는 회사의 제품으로 한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총성 없는 탄소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RE100에 가입한 애플의 핸드폰과 RE100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삼성전자의 핸드폰이 경쟁할 수 있겠는가?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삼성전자의 핸드폰을 유럽연합(EU)이 수입 금지를 시키거나 탄소세를 높게 부과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이 예견되기에 RE100에 가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RE100을 실현하지 않는 기업은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설상가상이 되어 기업의 생존이 위협 받고 국가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2050탄소중립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 산업계, 국민들 모두의 역량과 총의를 모아야만 실현이 가능하다. 전기 생산, 산업, 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수송, 농축수산 등 국가의 모든 영역에서 탄소가 배출되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감축해야하기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가장 앞장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지도자인 경영자, 기관의 지도자인 기관장, 마을 지도자인 이장도 탄소중립 및 RE100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탄소중립은 지구의 생존을 위해 가야할 길이자 지도자가 가야할 길이 된 것이다.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에 따르면 “기후체계의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명백”하고 이는 “인간 활동에 기인함 것임이 확실하다”는 경고를 명심하고 해결을 위한 비전을 가져야 준비된 지도자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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