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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자사주 58만5000주 소각…“주주가치 극대화 목적”

주식소각 결정…“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 강화할 것”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주주들의 신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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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이 14일 143억7300만원 규모의 자사주 58만5000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행주식 총수는 3273만3029주에서 3214만8029주로 감소했다. 그동안 매입한 주식을 본업인 비즈니스부스팅 사업을 전개하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해온 것에서 나아가 주식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에코마케팅이 이번 진행한 주식소각은 통상적으로 주가에 큰 호재로 여겨진다.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당 순이익(ESP·순이익/주식수), 자기자본이익률(ROE·순이익/자기자본) 등 수익성 지표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주들이 보유한 1주당 주식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주식소각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손꼽힌다.

자사주 소각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 정책이다. 이를 통해 미국 기업들은 주주들과 강력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탄탄한 자금력과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데다, 기업 대표(최대주주)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탓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사례를 찾기 쉽지 않다. 대안으로 대부분의 국내 상장사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경영권 방어나 상속 등에 오용될 수 있다’며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에코마케팅 역시 자사주 매입을 통해 꾸준히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만, 에코마케팅은 매입한 주식을 본업인 비즈니스부스팅 사업의 투자대상들과 주식을 교환하는데 활용하거나, 금번과 같이 소각하여 즉각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등 자사주 매입이 항상 주주가치 증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온라인 주주커뮤니티에서도 “매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각까지 진행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에코마케팅처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하는 회사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미국에서만 보던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국내에서 경험하게 되니 놀랍다”, “주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CEO 덕분에 신뢰가 높아졌다” 등 에코마케팅의 주주 친화적인 경영철학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에코마케팅 측은 “주주가치 보호 및 증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주식소각을 진행했음에도 사업을 전개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에코마케팅은 2020년 배당성향이 40%가 될 정도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1월에도 글루가 지분 일부를 매각해 ‘주주 가치 극대화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이번 자사주 소각까지 진행하며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당사의 임직원 모두가 에코마케팅의 주주로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함께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성장이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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