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셀프 재택치료'…동네병원 전화처방

고위험군 집중관리체계 전환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요양 필요시 동네병원서 상담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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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9일 정례 브리핑을 열어 도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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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늘(1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의료체계가 이른바 ‘셀프 재택치료’ 중심으로 바뀐다.<본지 2월8일자 1면 보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전국 광역시도 등과 영상회의를 갖고 예고대로 10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를 이 같이 전환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등증 이상자는 전담병원에 입원하고 그외 경증이나 무증상자는 자택에서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재택치료자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은 집중관리군, 그외는 일반관리군으로 다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전담 관리의료기관이 하루 2차례 전화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집중 관리하게 된다.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 키트도 무료 제공된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 자체가 없고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필요시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전화 상담이 가능한 상담센터도 24시간 운영된다.

전북지역은 이날 현재 집중관리군 전담 관리의료기관 17곳, 일반관리군에 대한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약 150곳, 24시간 전화 상담센터를 운영할 의료기관 3곳 가량이 각각 동참하기로 했다.

해당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지자체 공무원들이 일일이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현장을 누비며 접촉자를 찾아내는 역학조사도, 자가격리 앱과 위성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한 확진자 관리체계도 전격 폐지됐다.

따라서 일선 현장에선 새로운 방역의료체계가 본격화되면 적지않은 혼란, 특히 사실상 확진자 관리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조짐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와관련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앞두고 국민들을 방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기존 대응체계론 전파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그러면서 “새 대응체계는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다 강조한 것”이라며 “국민들 또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자세로 함께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 671명, 익산 276명, 군산 149명, 남원 95명 등 모두 1,564명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사망자 또한 3명이 추가돼 모두 138명으로 늘었다. 단, 확진자 상당수가 재택치료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과반을 넘겼던 병상 가동률은 41%까지 뚝 떨어져 안정세를 보였다.

반대로 재택치료자는 하룻밤새 1,324명이 추가돼 총 7,304명으로 늘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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