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은 4계절 중에서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조심성을 요구한다. 겨울에는 폭설과 안개와 같은 기상 변화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며 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속 60km의 승용차, 화물차,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가 시속 30km와 비교해 4.7배, 6.3배, 6.8배 증가했다. 빙판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차체의 중량에 따라 증가폭은 커진다는 의미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면 외상이 없어도 정확한 진단 및 치료, 후유증 예방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통사고 이후 사고의 크기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후유증상의 경우 경미한 사고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예방적 차원의 관리는 필수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으로는 목, 허리, 어깨, 무릎 등의 경척추부 및 관절통증이 나타나고 환자에 따라 두통 및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된 원인은 ‘어혈’이다. 어혈은 사고 후 죽은 피가 밖으로 방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어혈은 혈류에 남아서 바른 기혈의 순환을 방해해 다양한 후유증상을 야기한다.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고 신체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한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한약 처방은 물론 약침 요법, 부항 치료 등 내치와 외치를 병행해 후유증 완화를 이끌어낸다.
그중에서도 추나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해 틀어진 근육과 뼈, 경추, 요추 손상 등 균형이 깨진 근골격을 바로 잡기 위해 한의사가 직접 자신의 손이나 신체 일부분, 추나 테이블과 같은 보조기구를 활용해 유효한 자극을 가해준다. 이를 통해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환자의 신체구조를 바로 잡아준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이후 짧게는 2~3일 길게는 수개월 이후에 나타난다. 통증이 심화되기 전부터 후유증 예방 및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사고 초기에 면밀하게 상태를 살펴보고 이상 소견이 있는 부위에 대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ㆍ글: 왕십리 초이스한의원 윤초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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