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전기자동차 충전도 자율주행 로봇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보여 눈길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해 에코스이엔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아이센트, 어포스텍이 손잡고 오는 2020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지방비와 민자 총 28억 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따낸 국가 공모사업으로, 전기구동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 제어기술과 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업이 주어졌다.
별도의 주차공간에 설치된 충전설비를 활용하는 지금의 충전방식은 그 구축비가 많이 들고 넓은 공간도 필요하다보니 보급이 쉽지않다는 게 단점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하지만 새로운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면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된 전기차로 달려와 충전한 뒤 스스로 스테이션에 복귀하는 방식이다. 스테이션은 충전 로봇 여러 대를 운영할 수도 있어 다수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시중에 많이 보급된 가정용 로봇 청소기와 비슷한 원리다. 로봇 청소기가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모든 방을 청소하듯 충전 로봇도 스테이션 주변에 세워진 모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상용화에 대비해 모의 시연과 보완 점검을 거쳐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전기차 외에도 농기계나 특장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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