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러시아 연해주 우호교류 협약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서 교류 고려인 전통문화 연수도 지원 신북방정책 교두보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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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러시아 연해주간 우호교류협약 체결식이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 신원식 정무부지사, 한민희 대외협력국장, 올레크 코제마코 연해주지사, 니콜라이 스테츠코 부지사,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국제교류청장이 협약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성학 기자·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러시아 연해주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올레크 코제마코 연해주지사는 23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한·러 지방정부 협력포럼이 창설된지 약 3년만, 교류의향서를 체결한지 약 2년만의 결실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통 관심사인 농업, 문화관광, 에너지, 경제 등을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농업분야의 경우 관계 기관, 학교, 기업간 세미나 개최, 양 지역 대표 농업박람회 상호 초청 등을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

문화 관광분야는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간 상호 공연, 태권도 교류 등을 추진하고 연해주 주최 태평양 국제관광엑스포(PITE) 참석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선 연해주 상공회의소와 전북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기업간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해주에 거주하는 2만여 고려인들의 권익 증진과 정체성 확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전북도는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글, 한국무용,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송 지사는 “연해주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농업, 에너지, 문화관광, 태권도 등을 통해 상생발전 가능성 또한 높은 지역이다”며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나 남·북·중·러간 교류 등과 같은 다양한 경제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계층의 교류가 이뤄져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한·러 지방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와 연해주간 우호교류 협약은 정부의 핵심 대외정책 중 하나인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추진돼왔다.

행정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주는 그 중심지이자 남·북·중·러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주목받아왔다. 현지에는 국내기업 진출용 한·러 경제협력산업단지도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북도 입장에서 연해주는 우호교류, 또는 자매교류 협약을 체결한 11번째 해외 도시이자, 신북방정책 대상국 중 첫 교류협약 사례라 그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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