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0년 전보다 3년 늘어난 83.5세로 나타났다. 지난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준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지난해보다 0.2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2년, 2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7.5년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로 인해 생기는 노인질환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노화로 인해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저하되면 각종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감각기관인 눈도 노화로 인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노화 질환으로 노안, 백내장 등이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성 저하로 인해 생긴다. 반면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의 단백질 변성으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굳으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고 흐려보이게 되는 것이다. 백내장의 원인은 자외선, 당뇨 등 다양한데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백내장은 초기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무심코 넘기기 쉽다. 하지만 방치하면 백내장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이 의심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백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증상 및 진행속도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춘다. 급격한 시력 저하 등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시기와 방법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정하는 것이 좋다. 간혹 수술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력회복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하나로 모든 거리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며 수술 후 돋보기를 착용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는 백내장 수술비용에 좌우되기 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은 미리 전달받고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환자의 직업, 생활패턴, 기저질환, 취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렌즈를 결정해야 한다. 간혹 인공수정체 탈구로 인해 백내장 재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섬세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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