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만 국내 뇌졸중 환자가 20~30%가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아우르는 말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의 일부가 손상돼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얼굴이 약간 일그러져 보이는 안면 마비나 손이나 발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휘청거리는 운동실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소뇌나 뇌간이 손상되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으로 인해 뇌신경이 한번 손상된 이후에는 영구적으로 회복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정밀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적기에 급성 뇌졸중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뇌줄중 재활치료도 골든타임(Golden Time)이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년간 진행한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정책용역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장애를 개선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뇌졸중 재활치료가 지연되면 근육 위축이 진행되고 다리 정맥 혈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인 뇌졸중 재활치료에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통증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환자의 뇌가소성을 향상하는 치료기기나 스마트글러브를 이용한 로봇치료가 있다.
운동치료는 뇌졸중으로 손상된 운동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치료로, 환자가 적절한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움직임을 다시 학습하도록 한다. 작업치료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옷 입기, 식사하기와 같은 일상적인 동작을 훈련하는 치료다. 언어치료는 언어발달 상태와 능력에 따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표현 수행을 돕는다.
보통 뇌졸중은 뇌손상을 동반하는데 이로 인해 떨어진 인지기능을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끔 학습을 통해 기능을 향상시킨다. 연하치료는 음식물을 삼키고 씹는 게 어려운 환자의 구강 운동을 증진해 적정한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뇌졸중 후 특정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통증치료는 이러한 고통을 경감하고 기능회복을 돕는다.
뇌졸중 재활치료는 기대한 것보다 더딜 수 있고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시기를 잘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장애를 최소화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움말 하늘빛재활의학과 오범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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