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농업환경이 녹록치 않다. 열악한 농업환경은 병해충 발생을 증폭시키고 있다. 덩달아 농용항생제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농업 환경에서 항생제 내성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정치권,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식물 위생을 위한 병해충 방제용 항생제 관리방안 중의 하나로 ‘식물의사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동물은 수의사가 있고, 나무는 나무의사가 있다. 식물에는 식물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전북대학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순천대학교,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공동으로 농업정책 어젠다의 하나인 ‘식물 위생을 위한 병해충 방제용 항생제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26일 전북대 진수당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관련기사 4면)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북대 주호종, 최인영, 신태영, 윤주연, 김소라, 윤준선, 송수연, 이수연 교수를 비롯해 국립농수산대 권덕호, 국립순천대 이세진, 충북대 김길하 교수, 경북대 이동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류경렬 연구원, 주식회사 청명 아그리스 명을재 대표, 한얼싸이언스 김종관 이사 등 학계, 산업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귀재 전북대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은 사실상 식물의사제도 도입과 정착, 필요성에 대한 발기인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국회, 농민회 등 각계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축사에서 “장기적으로 식물 항생제 오남용 피해는 단순 식물이 아닌 인간에게까지 확대될 것이다.”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자는 뜻에서 원헬스 개념에 대한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입법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택 의원도 축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강한 전파력으로 동물 전염병뿐만 아니라 식물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농작물 전염병이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식물닥터제 도입 등 전문 인력 양성체계를 갖추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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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환경 항생제 내성관리...식물의사제도 도입 필요
전북대-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순천대-농수산대학 공동 심포지엄 열려 농업환경의 변화로 병해충 발생 증가...농용항생제 사용 늘어 내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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