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혜택이 대폭 줄었었던 수험생 할인 이벤트가 부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른 변화로, 이·미용업계 등은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취소했던 전주 완산구 한 음식점은 올해 수험표를 가져오면 서비스로 음료를 주기로 했다. 이 식당 관계자는 “매년 수험표를 가져오면 식사비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지난해는 코로나가 너무 심해 못했다”면서 “가게 사정이 안 좋아져서 식사비 할인대신 에이드 등 5,000원 상당의 음료 1잔씩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험생 이미지 변신을 위한 이벤트로 쏟아지고 있다. 전주 덕진구 한 미용실은 수험생을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염색·탈색 30% 할인 이벤트를 한다. 전주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 혜택은 여드름피부관리 등 모든 관리에 적용되며, 동반 1인까지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계도 수험표 마케팅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30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기존 판매가 대비 10~40%를 할인해주는 형태다. 일부 브랜드는 10%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공 닭가슴살 브랜드 ‘수비드림(김제)’은 수험생 이벤트로 ‘응원한닭 패키지’를 내놨다. 수험표 인증 시 1만8,900원 상당의 수비드 닭가슴살 6종을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회 등록으로 평생 사용가능한 수비드림 30% 할인코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22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 35명에게는 커피교환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동통신사와 영화관에서도 수험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할인 보증수표였던 수험표 행사가 돌아오자 주말 거리도 활기를 띄었다. 김주리(여·19)양은 “수험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친구들과 영화관에 왔다”면서 “지난해 수능을 본 언니는 코로나 때문에 수험표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번에 같이 수험표로 머리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험생 자녀와 백화점을 찾은 정모(49·효자동)씨는 “수능이 끝나면 옷을 사주기로 했는데, 마침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나왔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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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수험생 마케팅' 성황
감염 우려로 지난해 혜택 줄었던 수험표 할인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할인보증수표 명성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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