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매일반산단 조경사업 부실 의혹

김정현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수량 다르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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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조성한 사매일반산업단지 내 조경수 수량이 당초 설계와 크게 다르고 관리마저 부실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남원시의회 김정현 의원은 18일 경제산업위원회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매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된 소나무가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50% 이상이 미 식재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업계획서 상 단지 내 조경수로 심어진 소나무는 566주에 이르지만, 실제 현장을 확인하면 고사하거나 관리가 부실한 소나무가 많고, 2곳에 조성된 소공원의 경우 각각 소나무가 81주와 61주가 부족해 당초 설계와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또 단지 외곽에 심어진 가로수도 당초 계획에는 소나무가 179주 심어져 있어야 하는데, 사업이 마무리 된지 1년여가 지나가도 현장에는 소나무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지역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역점 추진해 조성한 사매일반산업단지는 550억여원이 투자돼 2020년 11월 완공됐다.

단지 내 조경사업 분야에는 소공원과 조경수, 가로수, 파고라, 벤치 등의 조성에 12억여원의 사업비가 지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는 남원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곳인데, 실제 조경사업 결과를 보면 부실하다 못해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가 어떻게 지도감독을 했는지 사실 확인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산업단지 내 소나무 조경은 기존 사업장(산림) 내 있었던 소나무를 이식한 것으로, 옮기는 과정에 고사한 수량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하자보수 기간이 1년여 더 남아 있어, 전체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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