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최고급 밥쌀용 향미인 '십리향'이 9일 홍콩으로 시범 수출됐다.
이번 시범 수출은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에서 올해 십리향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선정해 이뤄진 것으로 수출이 활성화될 경우 전북 쌀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십리향은 전북농기원에서 최고품질 품종인 호품벼와 최고급 향미인 도화향 2호를 인공교배해 10년에 걸쳐 개발한 품종으로 군산과 익산지역에 183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전북도 광역 브랜드인 예담채의 원료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십리향’은 일반쌀과 달리 2-AP함량(향관련 성분)이 많아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팝콘 향이 나는데 쌀에 심복백이 없어 투명하고 맑아 쌀 품질이 우수하며 밥맛은 부드럽고 찰기가 좋다.
또한 키가 작아 바람에 의한 쓰러짐에 강하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특성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동안 밥쌀용 향미는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홍콩은 향미 수요가 많은 중국의 축소판으로 고급 향미인 십리향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해외시장이다.
전북도는 십리향을 주요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 농협과 롯데상사 등과 협력해 롯데마트(111점), 이마트 등 오프라인과 농협몰,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범 수출은 소포장 쌀과 즉석밥 등 3종이다.
박경숙 전북농기원장은 “최고급 향미인 십리향을 확대·보급해 전북을 향미 주산지로 육성함으로써 전북 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밥맛 좋은 명품 전북도 쌀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 고 밝혔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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