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열 등 전북출신 작가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달 31일 개막 7일까지 개최하는 MANIF 26!2021 SEOUL(마니프26!2021 서울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는 공모제를 통해 엄선된 작가들을 초대 ‘개인전’ 형식의 부스를 제공 작가 중심 대규모 아트페어다.
186명의 작가가 2, 800여점의 작품을 출품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 미술시장의 현 주소를 확인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참여작가는 고영일 곽석손 구철회 권영범 권의철 권치규 김경미 김경민 김경원 김경자 김기창 김만근 김미향 김선기 김영선 김영자 김운규 김재학 김정란 김정희 김주철 김준 김지광 김혜진 김효순 김효정 남여주 맹혜영 문성원 박강정 박동수 박미영 박시동 박영인 박점선 박 정 박지은 박혜경 배정하 성기점 손 일 심주희 양정화 양화정 연제욱 오용길 유미숙 유휴열 윤선 이경우 이경진 이광춘 이범헌 이선종 이선호 이영순 이은미 이정식 이정웅 이지혜 이철량 이혜자 임근우 임종엽 장석수 장석영 전준 정경애 정경연 정성희 정영한 정우영 정원경 정진희 정택영 정현수 조광익 조국현 조영자 주운항 차대영 창 남 채성숙 최미령 최필규 최한동 최희수 하정민 하진용 한욱 허은오 황신영 황제성 등 93명이다.
이번 전시엔 전북 작가로 유휴열, 이철량, 장석수, 김주철, 이정웅, 전북 출향작가로 조국현, 양화정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휴열은 굴곡진 인생사를 한바탕 춤사위로 위로한다. 진양조에서 시작해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이어지는 가락에 붓질의 호흡을 얹은 듯, 독특한 터치와 질감이 단연 입체작품처럼 거친 질감과 두께감이 도드라지는 작품 재료가 특이하다. 알루미늄 판을 모양대로 오려 붙인 후 여러 물감을 혼합해 칠했다.
작품의 중심 키워드는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보여준다. 유화와 아크릴 물감은 물론 한지와 흙, 나무 합판, 합성수지, 알루미늄 등 동시다발적인 전방위(全方位) 표현의 영역을 넘나든다.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는 형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의 본질에 근접하려는 화풍으로 수묵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며 전북 화단의 맥을 잇고 있다. 천년을 이어온 우리 그림인 수묵화의 가능성을 세련된 터치로 구현한 그의 작품을 바라보면 작가의 깊은 내면이 은은한 먹 냄새와 함께 다가오는 듯하다. 인상파 화가가 빛을 추구했다면 작가는 그 안에 오방의 색을 모두 담은‘먹’으로써 빛을 표현해 낸다.
이정웅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머금어 바랜 책부터 최근의 다양한 책들을 가지고 단면의 여러가지 색감을 분류해 놓고, 캔버스에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을 먹과 모필로 밑그림을 그린 후 모아온 책들을 펼칠 수 없게 옆면을 접착제로 봉한 후 손으로 직접 커터 칼질을 하고 토막 내어 그 위에 그 필력이 고스란히, 더 생생하게 연상되도록 책의 단면을 콜라주 한다. 이어 제각기 다른 길이와 두께, 드문드문 비치는 색상, 종이의 재질, 오래되고 누렇게 빛바랜 종이의 상태들이 물감을 대신해 형상을 배열시키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든다.
조국현의 작품은 정형화된 상·하·좌·우 구분 없이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새로운 형상들을 더욱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 작품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구연할 수 있고 정해진 법칙과 틀을 파괴 작품 감상의 시작 시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변형된 창의성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