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공식이 지난 5일 군산 비응도에서 치러졌다. 사진 왼쪽은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그 첫 삽을 뜨는 모습. 오른쪽은 송하진 도지사가 착공식 직후 그 실증시험 시스템이 구축될 새만금 하부도로에 전시된 자율주행 상용차에 올라 연구진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사진제공= 전북도
상용차 자율 군집주행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가 첫삽을 떴다.
전북도는 지난 5일 군산 비응도에서 새만금 상용차 자율 군집주행 2단계(성능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공사에 착수했다.
테스트베드는 대형 화물차 여러 대가 대열을 이룬 채 스스로 달릴 수 있는지 실험할 시험무대를 지칭한다. 총 2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4호 방조제 하부도로와 명소화 부지에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갖춘 직선로 10㎞와 곡선로 1.5㎞를 구축토록 계획됐다.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정됐다. 실증시험은 비상 상황때만 운전자가 개입하면 되는 레벨3 수준에 맞춰졌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 자체가 불필요한 레벨4·5 수준으로 넘어가기 위한 전 단계를 말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나기학(군산1), 김종식(군산2), 조동용(군산3), 문승우(군산4) 의원 등 각계인사 60여 명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자율주행 실증무대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그동안 전라북도가 공들여온 새만금지역의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지역 조성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자율 군집주행 상용차 개발을 위해 군산공항 인근 새만금에 총 53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차 주행시험장을 건설하는 1단계 사업(기능검증)을 2018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상용화를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할 마지막 관문인 3단계 사업(기술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3단계 시험은 일반도로에서 자율 군집주행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과정으로, 그 테스트베드는 군산항과 군산국가산단에서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21호)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나들목까지 약 30㎞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실증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는 약 44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 첫 사업비는 최근 국회 심의가 시작된 2022년도 국가예산안에 담긴 상태다.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자동차산업은 물론 물류산업에도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다. 자연스레 전북은 그 거점지가 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세계적인 종합 회계·재무·자문기업인 미국 KPMG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75조원 규모, 2035년에는 1,127조 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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