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골프장이 내년부터 일본산 자동차의 골프장 주차장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혀 찬반 여론이 많다고 한다.
골프장 이용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건 아니지만 이례적인 조치다. 일본산 자동차의 주차장 이용금지와 함께 골프가방 내려주는 서비스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 골프장에 있는 일본산 자판기도 모두 국내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대상이 되는 일본산 차량도 공지했는데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같은 귀에 익은 일본산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일본산 자동차다.
골프장 측은 “일제의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 기업의 의지”라고 일본산 차량 이용 제한 취지를 밝히고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 기업의 순수한 애국심의 발로”라는 뜻도 밝혔다. 반대 목소리를 의식했는지 “회사의 소신을 응원해주시고 응원하시지 않더라도 침묵으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른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줄었다고는 하지만 외국산 자동차 증가와 더불어 일본산 차량 등록 대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결정은 쉽지 않은 소신이다.
골프장 측은 골프장 내에서 국내산 카트와 함께 일본산 카트도 운영 중인데 이 역시 점차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조치에 “과한 조치다”는 반응도 있다. 고객 차량은 통제하면서 일부나마 카트는 이용하고 있다거나 “일본산 골프채를 대부분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반문도 있다.
그러나 골프장 카트 사례에서 보듯 모든 분야에서 이른바 소부장이라 칭하는 소재와 부품, 장비가 널리 쓰이고 있다. 감정적이고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이들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차 출입제한을 찬반의 논리로 볼 게 아니라 극일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