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28일 문화의 전당에서 유현준(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교수를 초청해 ‘교육의 공간과 도서관의 의미’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는 유 교수가 고창군복합문화도서관의 설계를 맡았으며 최근엔 저서 ‘공간의 미래’를 통해 미래의 학교를 상상하며 고창도서관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을 소개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도시와 건축에 대한 참신한 해석을 보여주는 건축가 유 교수가 고창을 찾아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 것.
그는 “고창은 모양성이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저녁무렵이면 잔디광장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며 “공통의 추억을 가지면 서로를 이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시는 공통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짜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교수가 설계한 고창복합문화도서관은 이동가능한 가변형 서가구조를 도입해 고정돼 있는 공간이 아닌 ‘변화하는 도서관’을 제시, 그는 “지식은 책에서 배우고 지혜는 자연에서 배우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교실 유리창을 폴딩도어로 만들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문을 열고 꽃 냄새를 맡으면서 공부하게 해주자. 변화하는 자연을 돌려줄 때 우리 아이들은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교육공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공간은 사회 구성원의 관계와 생각을 변화시키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공간을 고민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창군 명사특강은 오는 12월 2일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부사장(바이브컴퍼니)을 초청해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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