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여행자 3인과 같이 놀래?'
'같이 놀래? -예술로 반짝반짝'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문화아지트 빨래터 마당(완주군 화산면 화산로 702)에서 열린다.
여은희, 최지영 등 예술인 2명과 기획자 최미경이 11월 한 달 동안 유휴공간을 미술관으로 변신시켜 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여작가는 테피스트리 작가로 여러 종류의 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설치하고, 최작가는 한지를 주물러 전통기법인 줌치로 심장과 그 울림이란 테마로 작품전을 연다.
문화아지트 빨래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건물앞이 동네 아낙네들이 모였던 빨래터이다. 빨래터에서 주물주물 옷을 빨던 모습처럼 한지를 적셔 주물러 말리는 과정을 통해 작업을 선보인다. 동시에 자유롭고 오픈형식의 예술프로젝트 '같이 놀래?-예술로 반짝반짝'도 진행하는데요. 정해진 시간의 틀과 공간을 허물어 문화아지트 빨래터 마당에서 언제든 누구나 한 달간 매일 아침 10시~오후6시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마당에 미리 준비된 재료들로 그림도 그리고 자연물을 활용,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할 유휴공간의 외관이 조립식 건물로 다소 삭막해 보여 철 기둥 부분에 따뜻한 느낌의 털실로 감싸거나 그림조각들로 벽을 가득 채워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완주 지역민들과 동네주민들, 지나가는 외부인들 누구나 마당에 들어와 나뭇조각에 그림을 그리고, 차가운 철기둥을 따뜻한 질감의 털실로 감아주며 대상물을 의인화해보는 예술 활동으로 내 마음을 감싸주는 은유작업이기도 하다.
방치된 조립식 기둥이 포근한 털실기둥으로 재탄생되는가 하면 벽돌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려서 예술벽화의 창작조형물로 변신한다. 새로운 쓰임으로 업싸이클링하는 활동들은 예술은 삶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스며있음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여은희는 전남대학교 미술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실로 그리는 회화’의 세계에 매혹되어 20년 넘게 타피스트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작업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현재는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작업한다. 지금 여기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예술은 시대와 소통하는 매개체이자 기록서’로의 역할을 실현하고자 노력한다. 2019년 완주 한달 살기 레지던시, 2020년 기술과 예술의 만남 전주 콘텐츠페어, 2021년 탄소예술특별기획전 참여작가이며, 전북과학대학교 디자인과 시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지영은 원광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강의와 그림읽어주는 지영씨란 필명으로 미술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전주지역자활센터, 금암노인복지관, 전북인재개발원등의 기관에서 강의했으며, 전북도 전북의 재발견 전문필진으로 전북지역 작가 및 미술관과 문화공간을 소개하고 있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이다.
최미경은 완주군 화산면 수락마을 문화아지트 빨래터의 대표이며 유휴공간을 활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등으로 탈바꿈 시킨 주인공이다. 이곳에서 주민들이 문화공동체 물푸레를 만들어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전시회를 갖는등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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