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BSI 호조세 반전
6,000억대 재난지원금 효과
단 이후 경기전망은 먹구름

역대 최악 수준까지 악화됐던 도내 골목상권 체감경기가 호조세로 반전됐다. 약 6,000억 원대에 달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로 해석된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을 조사한 결과, 9월중 전북지역 소상공인 체감지수는 62.9를 기록해 전월(37.5) 대비 25.4포인트 뛰었다.
전년 동월(58.6)과 비교해도 4.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도내 소상공인들이 체감한 경기상황이 개선된 셈이다.
전통시장 입점 상가들도 마찬가지다. 조사결과 체감지수는 72.6을 기록해 전월(28.2) 대비 44.4포인트 급등했고, 전년 동월(69.4)에 견줘도 3.2포인트 올랐다.
전북도 재난지원금에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까지 연거푸 추석(9.21) 대목장 직전 지급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초 지급이 시작된 정부 재난지원금의 경우 도내 수령률은 약 99%에 달했고 이중 대부분은 씀씀이가 큰 추석 전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령자는 약 162만명, 수령액은 총 4,000억 원대에 달했다.
앞서 전북도가 지원한 약 1,7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또한 9월말 기준 수령률은 약 98%, 그 사용률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골목상권 체감경기를 끌어올리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단, BSI 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BSI는 100을 기준삼아 호황과 침체로 엇갈린다.
10월중 경기 전망마저 어둡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조사결과 소상공인 전망지수는 79.8, 전통시장은 62.9에 그쳤다. 그만큼 지역경기 활성화를 바라는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셈이다.
공단측은 이에대해 “소상공인의 경우 유동인구 감소(34.7%·이하 전국 평균 응답률)를 비롯해 경기 침체(16.6%), 코로나19 장기화(13.9%), 명절연휴 경과(9.3%) 등을 경기 전망이 어두운 이유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또한 앞으로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유동인구 감소(34.7%), 명절연휴 경과(23.8%), 재난지원금 소진(12.7%), 경기 침체(11.6%) 등을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BSI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2,400개 점포와 전통시장 입점상가 1,3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달 16~18일과 23~26일 사이 일주일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지역에선 각각 123개와 62개 점포가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소상공인은 ±2.0%포인트, 전통시장은 ±2.7%포인트를 보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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