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농생명산업의 중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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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계속됨에 따라 농촌이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농촌진흥기관도 수많은 변수와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언택트(Untact)가 우리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면서 대부분의 영농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연구, 신기술, 가공, 교육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팬데믹 속에서도 전북도농업기술원은 디지털농업팀 구성, 이상기후 대응 아열대 작목 재배실증과 저탄소 농업기술 연구, 십리향쌀과 미네르바레드 파프리카 신품종 육성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확진자 발생은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10월 내 전 국민 백신 70% 접종완료 목표에 가까워지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전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업기술원)이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다각적 대응방안에 나섰다.



디지털분야 집중 연구 및 지원을 통한 전북의 농생명 산업 활성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농업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고 전북형 뉴딜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디지털농업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11월 완공 예정인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내 빅데이터 센터 운영을 통해 스마트팜혁신밸리 데이터를 생산·관리하고, 나아가 전북도 농생명 데이터 수집·분석 등 디지털농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디지털농업은 대한민국 대표 농업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 도내 대학 등 41개의 연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작물+ICT 융복합 전문 인력풀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 농업인과 국가 디지털농업 R&D 성과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해 개발된 기술을 신속히 보급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 센터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서비스 영역을 전북도 스마트팜으로 확장해 지역단위 디지털농업의 경쟁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디지털농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농업환경,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공학 등 관련 5개 기업·연구기관, 도내 6개 대학,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등 12개 기관과 공동 과제 기획, 사업추진, 지역인재 양성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을 약속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주대학교, 군산대학교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뉴딜 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특화작목인 복분자에 디지털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신품종 복분자의 스마트 공정육묘 기술 및 수확도우미 로봇 개발’과제를 기획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 농업인의 디지털·정보화 능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련 기술 숙련도를 높이고 라이브커머스 실전교육 등으로 비대면 농산물 판매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생육 최적화 모델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수확도우미 로봇 개발과 드론 활용 재배기술 확립, ICT 해충발생 예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까지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상기후에 따른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및 친환경 농업 실현



올해 세계 곳곳에서는 홍수, 폭염, 폭설, 산불 등 기상재해가 발생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이 재인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0년부터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대응을 해왔으며, 특히 병해충 조기 예찰·방제기술, 농업생태 보전 및 실용화 연구, 가축분퇴비 이용 확대 기술, 농산물과 농업환경 안전성 진단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종 및 돌발 병해충의 예찰로 적기 방제를 실시하고 국가관리바이러스의 발생분포지도를 작성해 과수 화상병과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등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여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가축분퇴비의 이용 확대를 위해 가축분 입상퇴비 개발, 농업비점 오염 저감 및 작물 맞춤형 입상퇴비 기술도 개발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베트남에 수출을 시작해 베트남 농업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축분 입상퇴비의 관심이 있어 수출 협의 중에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곡물 수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식량 자급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북 농업 현장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과학영농을 통해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따른 연관성을 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고 천적 자가생산기술 개발로 친환경재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술을 공급해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자 한다.



전북지역 특화작목 육성 및 신품종 개발



올해부터 전북지역의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수립과 함께 향후 5년간 808억원을 투입해 8개 특화작목을 육성하는데 그 중 씨없는 수박과 천마는 1단계 집중육성 작목으로 선정돼 3년간 연구개발해 전북대표 작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과채류연구소, 수박시험장, 약용작물시험장, 허브·산채시험장, 잠사곤충연구소 등에서 전북특화작목의 미래농업 신기술 개발과 스마트 농생명산업 기반구축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십리향’(향미), ‘미네르바레드’(파프리카) 신품종 개발 성과를 내고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

파프리카 신품종 ‘미네르바레드’는 중대과종 여름재배 품종으로 색택과 과형이 우수하며 과피가 두껍고 단단해 저장에 유리한 특성이 있어 가락시장 도매인 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남원에서 실증재배를 하고 있으며 향후 신품종 십리향과 미네르바레드를 전북대표 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농업·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치유농업 활성화 주력



전북도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8개소의 치유농장 및 마을을 조성·운영 중에 있으며 치유농업의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워 농촌체험 콘텐츠 개발과정 교육을 비대면과 대면교육을 병행 추진해 8개 농장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촌여행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고 전북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농업을 치매관리사업에 접목하는 등 기관 협력사업 추진으로 5개시군 7개 치유농장에 안정적인 고객확보를 지원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치유농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농업·농촌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을 2026년까지 70개소까지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 및 관리, 치유농장주 역량강화 및 치유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품질인증 교육 등 치유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치유농업 연구센터를 건립해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효과검증을 통한 사회서비스 협력 확대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유농업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 육성해 도시민의 휴식·휴양·치유공간으로 육성하고, 농업인소득 증대 및 농업·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향이다.



스마트 농업 현장문제 대응과 노지 디지털 농업 기술 기반구축



농업기술원은 농업인 고령화, 노동인력 감소 등 농업 현장문제 대응과 노지 디지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된 신기술과 재배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식량 및 원예작물 생산과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기상재해대응 등의 기술보급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식량작물인 벼 재배면적은 114,509ha이며 주된 품종은 신동진으로 약 64%를 차지한다.

그동안 소비시장에서 전북도 대표 쌀로 인식돼 왔으나 쌀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해담, 해품, 미품, 수광 등 4품종을 선발해 10억원을 투입, 최고품질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신동진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병해충 발생과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도내 전시군에 예찰포 및 관찰포 264개소를 설치하고 시기별 병해충 발생량 분석을 통해 적기 방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이상기후가 심화되면서 내년에는 포자채집기 등 설치를 통해 정밀예찰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하고 또 도와 시군에서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국가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완주와 고창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다.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의 전문 역량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 및 협의회를 추진하고 있다.

합동 예찰과 기상의 종합 분석을 통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해 병해충발생정보를 연 15회 제공하고 과수화상병 등 검역 병해충,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과 벼 문제 병해충 등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예산을 전년보다 증액 편성해 농산물 안정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13개 시군에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체험교육과 작물 생육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농가 환경관리에 대한 현장 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설치·보급했고, 앞으로 정밀 분석 체계를 갖추고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밭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물공급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용 스마트 관개시스템 시범사업, 맑은 날과 흐린날의 비료양을 조절해 작물이 웃자라지 않도록 하는 외부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액공급시범 사업 등 올해 7개사업 17개소에 ICT를 적용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업의 희망 디지털 청년농업인, 강소농 육성 지원



전북 미래농업의 선도 농업인 양성을 위한 디지털 청년 농업인과 청년 CEO육성, 디지털 강소농 육성을 통해 전북의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제적 독립을 위해 농산물 재배·가공, 유통마케팅 등 분야별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북형 디지털 강소농 육성을 위해 ’21년도부터 강소농 최고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에 대한 이해와 영농기술이 부족한 젊은 귀농인들의 조기 영농정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창업지원 및 품목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농업인 기초기술교육, 현장실습 교육과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등 영농기술 전문화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농업인 교육과 현장애로 해결 컨설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소규모 대면교육을 추진하고 구루미·Zoom 등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청년농업인, 강소농 등 비대면 교육도 진행했다.

앞으로 비대면, 온라인 소통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비대면 회의와 교육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 기반구축사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가이드라인을 준비, 전북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농업 기술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고운영 기자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인터뷰>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도정 목표인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의 성장 기반구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전북형 디지털 농업을 육성해 특화된 연구개발·보급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농업 선도적 추진을 위해 비대면 농업기술 플랫폼을 조성해 농업의 디지털화에 주력할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작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한국형 미래농업(스마트팜, ICT, 디지털) 기술을 전북 영농현장에서 실증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해 첨단 농업기술 플랫폼이 우리 지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전북도 맞춤형 농생명과학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농촌의 미래 농산업을 육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로 농산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지역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굴·지원하고 치유농업, 식용곤충, 간척지농업과 같은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로 농산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지역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굴·지원하고 치유농업, 식용곤충, 간척지농업과 같은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육성할 것이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농작물 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지 디지털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이상기후에 의한 과수 조기 개화 등 저온피해는 물론 집중호우, 우박 등 이상기상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해 나아갈 것이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과학영농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정밀농업을 확대해 농업기술원이 전북의 대표적인 농업과학 기술개발·보급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북농업의 미래 주역인 청년농업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전북형 디지털 강소농을 육성해 전북의 농업인구 유입 또는 정예화하고, 귀농인 및 청년농업인의 조기 영농정착을 위해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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