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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가 부르는 고향 노래, 녹두꽃 피던 그 자리 김재영 앨범 출반



기사 작성:  박기수 - 2021년 10월 15일 12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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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학자가 자신의 사비를 들여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한 음반을 내 화제다. 음반에는 ‘향기로 만나자’를 비롯한 ‘샘고을 정읍’, 201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을 노래한 ‘무성서원’, 막걸리를 예찬한 ‘아무튼 정읍 막걸리’, ‘녹두꽃 피던 그 자리’ 등 총 5곡이 실려 있다.

이 음반을 기획자하고 작사해 직접 노래한 정읍역사문화연구소의 김재영 이사장은 30년 동안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한 실증사학으로 다져진 정통파 학자이다.

그는 무성서원이 있는 원촌마을에서 태어나 최치원 이 술잔을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는 유상대가 있는 동편마을에서 자랐다, 이러한 성장기의 주변 환경과 역사적인 배경이 알게 모르게 작가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소장은 오래전부터 정읍의 역사문화를 가사로 한 음반을 내고 싶었다며 총 다섯 곡 중 한 곡은 동학농민혁명의 배경이 되는 배들 평야에 서서 전봉준을 회상하는 가사로 본인이 직접 노래하고, 나머지 네 곡은 자신이 쓴 가사를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에게 부르게 했다.

김 이사장은 이 음반이 정읍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정읍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노랫말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역사가 시가 되고, 시가 역사가 되며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과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었다.



녹두꽃 피던 그 자리



파랑새 얼마나 더 울어야

넉넉한 가슴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녹두꽃 피어나던 그 자리

배들평야

밥 내음 묻어나던 저녁연기 오르지 않고

외로움보다는 그리움이 앞질러

찬바람만 들불이 되어 내달리는데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어

가만히 바라본 저 들녘은

아, 눈이 모자라 다 볼 수 없구나



김재영 그는 전북 정읍에서 나고 자랐다

원광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각각 역사교육학 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민족운동사와 정읍』, 『일제강점기 보천교의 민족운동』(화갑논총), 『근현대 인물 한국사』 등이 있고. 논문으로 「지역막걸리의 가치제고와 막걸리 산업의 진흥방안」, 「호남인재 양성의 산실, 영주정사와 영학숙」 등이 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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