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경선 이후 도내 정치권이 중앙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전북 경선에서 도내 정치권이 확실한 캐스팅 보트 역할에 나섬으로써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지사는 전북 경선 하루전에 진행된 25일 전남·광주지역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에 뒤져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비록 전남 광주 지역 표차가 크지 않았지만 호남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인식됐고 향후 진행되는 부울경, 수도권 경선 역시 출향 호남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각 진영 및 언론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실제 이재명 후보가 전남·광주 경선에 이어 전북 경선마저 패했을 경우 과반 달성은 물론 이낙연 후보와 초박빙 접전이 불가피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결과적으로 전북은 이재명 지사 뿐 아니라 이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요충지였고 이 지사는 전북 대첩의 승자가 됐다. 현재로선 누적득표율 53%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같은 기류를 감안한 듯 이 지사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전남에 이어 오늘 전북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개인 이재명이 아닌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염원하는 호남의 열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부패한 토건세력과 국민의힘, 보수언론의 터무니없는 ‘이재명 죽이기’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부패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라며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부패기득권의 귀환을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초재선 위주 도내 정치지형과 관련해 존재감이 미진하다는 일각의 비판도 이번 대선 후보 경선을 기점으로 상쇄될 조짐이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이 이미 당내 유력 후보 캠프에 포진해 있고 향후 대선 후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선의 김윤덕 의원이 이재명 후보캠프 조직을 맡아 전북 경선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한데 이어 이원택 의원은 상황실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원택 의원은 특히 민주당 전국 농어민위원장으로 맡고 있어 전국단위의 조직도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호영 의원도 조만간 주요직책에 임명돼 대선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안 의원은 27일“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과 대선 문제를 상의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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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경선, 힘 커진 전북정치권
호남 대첩서 캐스팅보트 역할로 정치권 존재감 회복 김윤덕 조직본부장 이원택 상황실장 맡아,안호영 의원 중용 예고 과반 득표,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 직행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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