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북지역 금융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을 연금·저축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한 뒤 계약의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늘어 생명보험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민원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1,140건(재민원 500건)으로 전년 동기(1,192)건 대비 4.4%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800건으로 가장 큰 비중(70.2%)을 차지했으며 비은행(19.9%), 은행(8.2%), 금융투자(1.7%) 순이다.
반면,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상품으로 오인해 가입했다며 계약취소를 요청하는 민원이 집중된 생명보험(528건) 권역이 21.4% 증가했다.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서민·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비은행 생계형 민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압류, 경매, 지나친 독촉 전화 등 불법채권추심 신고, 연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불만 등의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식·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투자 권역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17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총 94건으로 전년 동기(128건) 대비 26.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여신(대출) 관련 민원이 30건으로 가장 큰 비중(31.9%)을 차지, 예·적금(19.1%), 내부통제(12.9%)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 민원 주요내용은 △대출 승인 및 만기연장 거철, 금리 산정 결과 이의제기 △예·적금 가입·통장개설시 본인확인 등 절차문제, 착오송금 △영업점 직원 불친절한 응대 및 업무처리 불만 등이다.
비은행 민원은 총 227건으로 전년 대비 14.0%(37건) 줄었다.
신용정보(66건·29.1%), 신용카드(57건·25.1%), 여신(47건·20.7%), 채권추심(26건·11.5%) 순으로 신용정보 및 신용카드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비은행 민원 주요내용은 △카드 부정 발급, 카드 대금 추심 및 부가서비스에 대한 이의제기 △연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과도한 추심·압류 등에 대한 불만 △상환부담에 따른 채무 재조정 요구, 불법추심 주장 등이다.
생명보험 민원은 총 528건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대부분(88.3%)으로 설명의무 위반 또는 자필서명 위조 등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민원이 다수다.
손해보험 민원은 총 272건으로 전년 대비 24.0% 감소했다.
보험모집과 계약 성립·해지 관련 민원이 55.5%로 가장 많았으며 대형업체를 통한 반복 재민원이 줄어 전년 동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하반기 민원 감축을 위해 금융회사를 적극 지도하는 한편, 상호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조성을 활성화해 민원 수용률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민원다발 금융상품에 대한 유의사항 안내를 통한 정보제공 강화와 금융제도 변화에 맞춤 금융교육 등을 실시해 전북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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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금융민원, 지난해 비해 소폭 줄어
생명보험 가입 후 계약 취소 요구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 코로나 등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비은행권 생계형 민원 꾸준히 제기 취약계층 민원 감소 위해 관련 업계지도·소비자네트워크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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