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7일 “전주를 ‘잘나가는 도시, 모두가 누리는 도시’로 일궈내겠다”며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2014년 시장 출마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 및 의무휴업을 관철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시장이 되면 “독점이 아닌 상생을 시대정신으로 만들어냈듯 시민을 믿고 거대한 진화를 위해 큰 걸음 내딛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전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나가는 전주를 위해 시원하게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를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15분 도시’ 플랫폼 구축을 강조하며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첫 출발부터 생애 전반에 걸친 사회서비스까지 15분 내에 자신의 생활권역에서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방안은 ‘팔만여 프로젝트’다. 팔복동과 만성지구, 여의동 내 벤처&;산업단지를 단순 제조업이 아닌 첨단기술 중심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전주, 완주, 익산을 아우르는 경제통합특별시 이른바 만경강 테라시티 추진도 공약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행정구역을 통합하지 않고도 경제통합이 가능해졌다”며 “더이상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문제에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을 수 없고 그걸 뛰어넘는 통합경제생활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전주, 완주, 익산의 특&;장점을 연계해 지역 간 협력과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출산 감소와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위기를 공동 대응&;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화&;관광거점도시 역할 강화와 시민중심 행정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청년층을 위한 사회역신 실험가 양성, 리빙랩 확대 등 개혁안도 내놨다.
이날 조 전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내세우며 “7년간 끊임없이 전문가들과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메모하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내는 것’이라면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면서 “유통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에서 출발해 전국 경제의 흐름을 바꿨다”고 언급했다.
종합경기장 개발 등 현안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올 12월 정례회 후 정확한 방향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현안들에 대해 사적 의견을 내세우는 건 시정 일정상 혼란을 줄 수 있”며 “12월까지 지켜본 뒤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왜 필요한가’라는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변할 수는 있겠지만 관공서를 짓고 운영하는데 예산을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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