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뿐만 아니라 고창 농산물도 진기록을 세우며 그 원인에 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수박이 32만원을 비롯해 멜론 한 쌍도 210만원, 복분자, 땅콩, 고구마 등 전국 최고 명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과학기술의 융합혁명 등에 대처하기 위해 고창군은 지난달 30일 ‘토양환경과 우수농산물 생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고창농산물 왜 우수한가?’를 드려냈다./편집자주
◇ 고창만의 우수한 토양조건
교육이 백년대계라면 농업 역시 세계적인 백년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량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
먹거리문화는 선사시대부터 이뤄진 쌀의 농경문화를 통해 유용 미생물, 즉 한 알의 볍씨로부터 ‘고초균’과 ‘게르마늄 황토’ 등을 기반으로 농경문화 중심지인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빼 놓을 수 없다.
때문에 지난 2013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고창군 전체가 포함됐으며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이 등재 및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고창농악과 고창판소리 등은 찬란한 고창의 농경문화를 반증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금년 7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인류무형문화유산 고창농악과 고창판소리, 생물권보전지역까지 유네스코에서 받은 인증이 5개나 된다”라고 자랑했다.
이는 게르마늄 성분이 타지역보다 11% 더 많을 뿐만 아니라 4천년전 고창 고인돌 부족이 벼, 보리, 조 등 농경의 시작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쌀의 기원이 ‘한국’)라는 것, 그리고 볏짚의 ‘고초균’도 타지역보다 5배 , ‘방선균’도 2.8배 많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따라서 수박과 멜론의 최고가 경매달성 및 주산지로써 복분자, 인삼, 가을무 등 전국 1위, 수박, 멜론, 고추, 고구마, 보리, 땅콩 등은 전국 10위 등이 당연하다는 평가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2019년에 ‘고창군 토종농산물 보존 육성에 관한 조례’와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 및 가공, 유통, 소비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까지 선포했다.
최인규 군의장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 중 편농이 실현되어야 한다”며 “기후변화와 첨단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도 대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 우수농산물 생산 심포지엄 현장
지난달 30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린 ‘고창농산물 왜 우수한가?’에 대한 심포지엄에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최인규 군의장, 성경찬, 김만기 도의원, 진기영 NH농협군지부장, 유덕근 고창농협조합장, 최종엽 농단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차남준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국립농업과학원 박광래 박사, 농민신문사 황의성 기자, 문화유산연구소 길 이영덕 소장, 고창문화연구회 이병렬 박사, 김길용 전남대 교수, 송춘호 전북대 교수, 정재용 농업마이스터, 이형근 남해화학, 한연수 전남대 교수의 종합토론회 진행 등이 이뤄졌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고창농업의 발전사 및 미래 전략’ 발표에서 전체인구 54,529명 가운데 19.5%가 농업인구이며 고인돌 왕국형성과 마한의 각종유물에서 게르마늄 황토와 다양한 미생물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인보우 고창농업 전략과 함께 모든 작물의 GAP인증을 비롯해 저탄소농업 실천, 기후변화 대응작물육성, 디지털 농업육성 등을 손꼽았다.
이어 고창농산물 브랜드 전략으로는 철학이 있는 농부육성을 비롯해 품질 균일화와 조직화, 안전성 입증 및 경영비 절감, 저탄소 인증농산물 육성, 고창농산물 차별화를 수립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박광래 박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토양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녹비 재배에 의한 토양개선 효과 및 경종적 방법에 의한 유기농 잡초관리, 좋은 퇴비 만들기를 선보였다. 그는 “크고 작은 입자가 골고루 잘 어우러져 있는 흙과 유기물이 알맞게 섞여 있고 떼알진 흙, 부드럽고 따뜻한 흙, 생물 서식이 풍부한 흙, 풋풋한 냄새가 나는 흙, 약해가 없는 흙 등이 좋은 토양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대 김길용 교수의 ‘토양미생물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양 1g에 10억 마리의 아주 작은 살아 있는 생명체 미생물은 토양에 수만 종이 공생하며 이들도 먹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창의 멜론과 수박의 품질 우수성은 게르마늄 황토와 다양하고 많은 양의 토양미생물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고창황토멜론 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낸 농업마이스터 정재용씨는 ‘연작장해 극복을 위한 토양관리 사례’를 통해 선충과 토양내 병원성 미생물, 염류집적 예방을 위한 밀리울 토양소독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북대 식품유통학과 송춘호 교수는 ‘프리미엄농산물 마케팅 전략’ 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가치와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팬데믹 시대에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며 변화만이 살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회에서는 군의회 차남준 산건위원장이 ‘프리미엄 고창멜론의 바탕은 비옥한 토양’, 이영덕 소장은 ‘고창고인돌 벼농사 연구 프로젝트 제안. 이병렬 박사는 ’하늘의 별자리를 땅에 새긴 고창고인돌‘, 황의성 기자는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생태계 보전‘, 유덕근 조합장은 “고창농산물 명품화로 농가소득 증대’, 이형권 사외이사는 ‘토양의 생물성을 되찾아야 한다’ 등으로 실시했다.
◇ 유기상 군수 인터뷰
“고창농산물을 자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군민과 전문가에게 감사드린다”
유기상 군수는 토양환경과 우수농산물생산 심포지엄에서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토양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생물들의 역할과 그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7기 농민군수, 농생명문화를 핵심으로 도내 최초로 농업적 가치를 존중하는 농민수당을 비롯해 농기계임대 배달서비스, 식초문화도시선포, ‘높을 고창’ 통합브랜드까지 한반도 첫수도 퍼즐을 완성해 가고 있다.
유 군수는 “앞으로 농생명문화와 생태환경을 살려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계속 가꿔나가겠다”며 “ 청동기시대 고인돌 왕국의 농경문화가 세계를 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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