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광, 도울 우 이름처럼 빛을 평생 도우면서 고향발전에 앞장섰다”
지방자치 30년째를 맞은 고창군의 정치 선거와 공인의 삶을 조명해 본 바르게살기 고창군협의회 배광우(82. 사진) 회장은 지금도 평범하지만 정의와 명분 앞에서는 두 주먹 불끈 쥔다.
바르게살기 고창군협의회는 지난 18일 강호항공고에서 제22회 선행, 효행, 봉사 모범학생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20년 넘게 법질서와 도덕성회복, 모범 청소년 표창 등에 앞장서고 있다.
배 회장은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밝은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바른 의식과 질서, 행동, 생활, 통합, 봉사까지 남겨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진실, 질서, 화합의 이념으로 14개 읍면 1,100명이 영호남 교류, 코로나19 방역활동, 자연정화활동, 효부효녀발굴, 꿈나무 육성에 진심을 다하는 것이다.
고창에서 새마을운동지회를 비롯해 적십자협의회, 충효회, 향교 장의, 유도회, 문화원, 애향운동본부 그리고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까지 두루 섭렵한 그는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당시 버스를 대절해 3번 다녀왔다”라고 회고 했다.
고향발전에 함께 앞장서는 이용철 사무국장은 “배 회장은 고창읍 동산동에서 6남매 둘째로 태어나 부모님 대소변 10년 희생과 장모님까지 모시는 효자였다”며 “여야당을 떠나 선후배들의 버팀목으로 평생을 사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에서 금품선거로 오명을 앓고 있는 고창지역이 이장선거부터 각종 조합장, 단체장까지 ‘돈이면 통 한다’는 악습이 실제 대의원과 이사진 선출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지적이다.
뇌물이 통용되던 관선시대 보다는 지방자치시대는 여전히 중앙당 공천에 예속되고 재정분권의 불발로 인해 예산확보라는 미명으로 중앙에 끌러가며 쩔쩔매고 있다.
아울러 국회의원은 공천권으로서 광역 기초의원의 목줄을 쥐고, 광역단체는 지방분권을 내세우며 밥그릇 챙기기, 그리고 중앙부처 또한 경쟁하듯 불필요한 사업을 만들어 지방정부 길들이기에 익숙해 진 오늘날 지방자치라는 서글픈 현실이다.
그렇더라도 고창지역의 국회의원과 광역, 기초의원, 군수까지 대략적 흐름을 통해 반세기 정치사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김대중 평민당의 토착화된 특수지역임을 전제로 해야 한다.
고창 정치의 큰 획은 정균환 4선 국회의원이라는데 누구나 수긍하며 진의종 국무총리, 그리고 이호종 민선 1,2대와 이강수 3,4,5대 군수의 횡보에도 뒤얽힌 평가와 관심이 조명되고 있다.
고창군 국회의원 1대 김영동, 백관수, 2대 김수학, 신용욱, 3대 정세환, 신용욱, 4대 정세환, 홍순희, 5대 류진, 김상흠, 6대 김상흠(민정당), 7대 신용남, 8대 진의종(신민당), 9대 이병옥, 진의종, 10대 박용기, 이호종(민주공화당), 11대 진의종, 김원기, 12대 전종천, 유갑종, 13~16대 정균환, 17~19대 김춘진, 20대 유성엽(국민의당), 21대 윤준병(더불어민주당)에 이른다.
4선의 정균환 의원은 당시 여당 지역위원장인 김주섭 후보를 연속 제치고 박종주, 오세환, 정제천 등의 참모를 낳았다.
3선의 진의종 의원도 전두환정권 당시 국보위를 비롯해 당대표, 보사부장관, 국무총리까지 오르며 진남표, 조수광, 이상복, 배광우 등의 길을 열었다.
7대 신용남 의원은 여당의 힘을 얻어 당시 황색 바람을 잠재우고 ‘노동저수지 인위적 범람’ 사건을, 그리고 김주섭 지역위원장과 이호종 군수와의 각서와 파기, 배신 및 이호종 군수와 안행연, 정길진 등의 한 판과 경선에서의 투표함 조작사건으로 참모 투옥, 무명의 이강수씨의 공천에 이호종, 진남표씨의 패배 등 얼룩진 역사를 남겼다.
배 회장은 “최고의 연설가는 최백규, 이강로씨이며 정치 도의 및 덕망은 안행연씨, 선거기획자는 엄창록씨였다”며 “이성진 산림조합장, 이공진 의료보험조합장 등 고창지역의 지도자들이 진의종, 전종천, 이호종 계열에서 탄생되었다”라고 회고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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