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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만 몰두, 시정 등한시 하나”

남원지역 진보단체들, 이환주 시장 비판

기사 작성:  박영규
- 2021년 07월 21일 16시07분
이환주 남원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지 문자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선출직이지만 엄연히 공직자인데, 이 시장이 사적인 정치에 몰두해 시정을 등한시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최근 당내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간에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 시장은 당시 가까운 지인들과 단체카톡방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정 전 총리와는 전주신흥고 선후배 사이며, 현재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의 행위가 선거법에 접촉되는 지를 검토하기 위해 현재 자료수집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공무원이나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이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논란이 증폭되자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등 남원지역 5개 진보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내 “이환주 시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내팽개쳤다”고 규탄했다.

진보단체들은 “이 시장이 문자를 보낸 시기에는 남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해 수십개의 업소가 문을 닫아야 했을 때인데, 지역사회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재난 상황에서 시장이 특정 후보를 위한 불법적인 선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는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또 “현재 남원시는 춘향영정 복원문제, 행정피해자연대 항의 등 시내 곳곳에서 시청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펄럭이고, 항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의 어려움은 뒷전이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위법적인 선거 운동에나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라며 “(문자논란에 대해) 시민들에게 마땅히 사과하고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그에 적합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민주당원으로서 저에게 보내진 문자를 가까운 지인과 공유하는 과정에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며 “나중에 관련 사항을 알고 바로 그만뒀으며, 신중치 못한 처신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당내 당직을 가진 선출직으로서 정치적 상황을 모두 외면할 수 없는 것도 고충”이라며 “시정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소홀함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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