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에 괴로운 정치 신인

지방선거 일정 다가오지만 정치 신인 대면접촉 기피 힘겨워 집합금지 확대 속 조직력 사실상 현역 정치인에게만 유리 권리당원 중심 민주당 경선 방식, 정치신인 삼중고

코로나 19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다음 지방선거 출마를 계획 중인 정치 신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내 유권자들과 소통이 필수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인들의 걱정이 크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현역 단체장 및 지방의원만 돕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권리당원 중심의 경선이 대체적으로 민주당 공천룰로 자리잡았기 때문인데 정치 신인들은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형국이다.

차선책으로 정치 신인들은 플래카드 홍보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카카오 채널 등을 운영, 온라인상에서 광폭 행보 중이다. 그러나 조직력과 소통력 면에서 현역 인사와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비등하다.

19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는 정치 신인들의 손과 발을 더 묶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8인까지였던 도내 사적모임 제한은시 5인 이상 금지로 강화됐다.

전북의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이들은 더욱 답답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선거에 국한하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7곳이 단체장 후보를 새로 선출하는 무주공산 지역이다. 정치 신인들이 가산점이라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본인의 얼굴과 비전을 알릴 방법이 사실상 막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당헌 제8조제1항 및 제97조제3항에 따라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사무직당직자, 보좌진 및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심사결과의 10~25%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정치신인에 대해 심사결과의10~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쉽게 말해 본인의 득표율에 따라 가산점이 범위 내에서 부여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이 코로나 19 정국에선 특별히 힘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돌려 말하면 코로나 장기화는 현역 단체장 및 지방의원, 혹은 기성 정치인에게는 기회요인으로, 정치 신인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출마 예정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 확보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신인의 경우 낮은 인지도와 대면접촉 기피 현상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며 “무주공산 지역이 넘쳐나고 쇄신과 변화를 갈망하는 기류도 지역내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기회 자체를 잡는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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