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중 체감경기 밑바닥
7월중 경기전망도 냉랭
코로나 장기화에 암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골목상권의 6월중 체감경기가 밑바닥을 쳤고 7월중 경기전망 또한 냉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률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도 약발이 잘 안먹히는 모양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을 조사한 결과, 6월중 전북지역 소상공인 체감지수는 전월(66.5) 대비 13.7포인트 떨어진 52.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91.8) 대비 3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고, 그 미만이면 거꾸로 악화됐다는 의미다. 그만큼 도내 소상공인들이 느낀 체감경기가 안 좋았다는 얘기다.
7월중 전망지수 또한 68.5에 머물러 암울하다고 여겼다. 이는 전월(70.6) 대비론 2.1포인트 더 떨어졌고 전년 동월(93.0)과 비교하면 24.5포인트 급락한 수준이다.
전통시장 입점 상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사결과 6월중 체감지수는 44.4를 기록해 전월(37.1)보다 7.3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전년 동월(87.1) 대비론 42.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7월중 전망지수도 75.8에 그쳐 전월(44.4)보단 31.4포인트 높아졌지만 전년 동월(88.7) 대비론 12.9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만큼 상인들의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도내 백신 접종률(36.8%·12일 0시 기준)이 전국 평균(30.1%)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 무색할 지경이다.
최근 총 1,800억 원대에 달하는 도내 골목상권용 전북형 재난지원금이 전 도민에게 풀리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주요인은 장기화된 코로나19가 지목됐다.
공단측 관계자는 “체감지수가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 부진과 매출액 감소 등 악순환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어두운 전망지수를 놓고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그 지수 또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 정도로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하반기 흐름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고 국가적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이 확정될 이번 달까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6월중 전국 소상공인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떨어진 53.6, 7월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1.9를 보였다.
전국 전통시장의 경우 6월중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2, 7월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7포인트 오른 76.8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2,400개 점포와 전통시장 입점상가 1,3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엿새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에선 각각 123개와 62개 점포가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소상공인은 ±2.0%포인트, 전통시장은 ±2.7%포인트를 보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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