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창농업 생각의 베이스캠프를 높이자, 민승규 전 농림부차관 특강

기사 대표 이미지

“천혜의 자연과 지역 농민들의 노하우,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되면 고창에서 전세계를 사로잡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

민승규 전 농림부 차관이 지난 7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두번의 특강을 실시, 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고창군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민 강사는‘고창농업, 생각의 베이스캠프를 높이자’를 주제로 농촌개발대학 식초아카데미 회원과 농민단체, 공무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열강을 펼친 것.

이 자리에서 고창군 농업인학습단체 등 6개단체 대표를 주축으로 지구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6가지 세부 실천계획을 담은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저탄소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탄소저감 앞장서 유네스코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에 함께하기로 했다.

민 강사는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는 고창은 농업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농민들의 땀과 열정,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접목되면 전세계를 상대로 한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농업은 AI와 IT, 농업이 만나서 '4차 산업혁명기슬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스케일과 스피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농업은 지금 새로운 파워게임이 시작되고 있으며 어느 나라가 농업혁명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라고 강조했다.

농업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대변혁을 맞았지만 이런 변화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이들은 불과 5%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 축산업계에 식물성 고기의 습격으로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식량 생산에서 동물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라는 스탠포드대 바이오 화학과 교수 겸 임파서블 푸드 창업자, 패트릭 브라운 박사의 예견을 인용했다.

고창 농업에 대해 그는 이스라엘 전 대통령 시몬 페레스의 '농업은 95%가 과학 기술이다'는 명제는 고창에 적용해 작지만 강한 디지털 강소농을 주장했다.

아울러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 플랫폼도 넘쳐나는 시대에는 예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4차 산업혁명으로 가슴을 뛰게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강사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을 전공한 뒤 도쿄대학 농업경제학 석박사를 거쳐 1995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2000년 한국벤처농업대학 설립, 2008년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농수산비서관, 농립수산식품부 1차관, 제23대 농촌진흥청 청장 등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2013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과 국립한경대학교 석좌교수로 근무하면서 '기아와 포식의 세계식량, 벤처농업 미래가 보인다' 및 '한국의 농업정책 틀을 바꾸자, 부자농부, 일류로 가는 길' 등의 저서를 남겼다.

이를 통해 대통령 표창, 황조근정 훈장, 일가재단 일가상 등을 수상한 그는 “생명존중 사상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하는 농업, 소농에 부합하는 4차 산업 기술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고창 농업인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고창 농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특강에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최인규 군의회의장, 임정호, 김영호, 김미란, 진남표, 조민규, 조규철, 이경신, 이봉희 군의원, 진기영 농협군지부장, 이주철 부군수, 농업관련단체장 등 인사를 나눴다.

특히 상희복분자 안문규 대표는 한국벤처농업대학 출신으로 민 강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유 군수는 “고창은 농생명 식품산업, 생태관광, 역사문화관광 등을 잘 조화시켜 농생명문화를 통한 백년대계를 꼭 이룰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군수, 서민군수, 효자군수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고창=안병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