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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흉물로 방치해선 안돼"

김만기, 교육청에 개선책 촉구 무성한 잡초에 동물 사체까지 매각이나 관광자원화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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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역 한 폐교 시설 모습. 교육청이 생태체험장으로 활용중이란 설명을 무색케 무성한 잡초로 뒤덮힌 운동장과 석고보드 천장이 내려앉은 현관 등 흉가에 가까운 모습이다.

/사진제공= 전북도의회 예결산특위





#문패# 전북도의회 6월 정례회



전북도교육청이 폐교 시설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김만기 전북도의회 예결위원장(고창2)은 21일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2020회계연도 결산심사 정책질의를 통해 “도내 일원 몇몇 폐교 시설을 현장 점검한 결과 사실상 흉물 상태로 방치된 사례가 적지않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문제의 폐교 시설은 모두 40개교 중 각 시·군교육지원청들이 자체적인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는 24개교.

김 의원은 이 가운데 3곳을 시범조사 한 결과 “하나같이 흉물에 가까웠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정읍지역 한 폐교의 경우 운동장은 무성한 잡초로 뒤덮였고 현관은 석고보드 천장이 내려앉아 안전사고 우려마저 컸다.

심지어 죽은 동물들 사체까지 나뒹구는 등 공포영화 한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관리가 부실했다. 다른 폐교 시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실정이지만 문제의 폐교 관리비용은 매년 1곳당 500만 원씩 투자됐다. 그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조차 의문시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싸잡아 “폐교시설 관리를 지역교육청에 맡길게 아니라 도교육청이 직접 운영한다거나 매각과 임대, 또는 농촌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이에대해 “현재 도내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관리대상 폐교 시설 수가 적은 수준이다. 따라서 자체 활용 계획을 보다 많이 찾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대부중인 폐교 시설(9개교)을 제외한 7개는 군산과 부안지역 도서에 있는만큼 향후 새만금 개발 상황을 봐가면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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