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구초심, 고향사랑 때문에 벤처기업인으로서 고창 관광개발에 발 벗고 뜁니다”
지난달 29일 고창 공음면 청보리밭 근처에서 ‘청농원 라벤더 가든’ 오픈식에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김영호, 임정호 군의원과 마을 주민, 달성 배씨 종친들이 모였다.
이들은 2만평에 6월의 꽃 라벤더를 비롯해 가을 핑크뮬리, 수국, 복분자 등의 농원개발과 100여평의 카페, 그리고 고택에서 느끼는 6칸 펜션의 전통을 향유한 것이다.
청천마을에서 5남매 막내로 태어나 당시 전북도청에서 축산직 공무원였던 아버지가 낙농육우정책을 이곳에 실천하는 바람에 어린 시절 노동이 심했다는 배태후(58. 사진)대표가 주인공이다.
그는 전주 완산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뒤 국회의사당에 몸을 담으며 보좌관, 비서의 경험을 쌓고서 1998년 IT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여년간 50여명을 고용하면서 전자회계지불결재 프로그램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 정계의 지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더구나 2년전부터 고향 고창에서 중형급 농장을 개발하며 노후까지 설계하는 그에게 로스쿨 공부중인 딸과 서울대에서 전자전공 아들에게 자랑스런 가장이 된 것이다.
그는 94세 노모를 모시는 서울 형님과 남매의 화목 가운데 수시로 청농원에서 땀을 흘리며 인생2막을 설계하는 멋진 고창인이다.
가든 오픈식에서 유기상 군수는 “인근에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청보리밭과 6차산업의 선봉인 상하농원 등이 함께 어울려 성공해 달라”며 반겼다.
정길환 상생경제과장도 “벤처기업인이 농생명관광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한 결심이다”며 “고향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라며 당부했다.
이곳은 달성 배씨의 집성촌으로써 한 때 100여명의 유생들이 머무르며 명당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고향으로 돌아 온 계기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지낸 유병림 교수님의 컨설팅과 조상들로부터 대를 잇는 명당의 호기를 살리기 위해 수구초심을 실천한 것.
청농원의 김태연 농원지기는 “4년전부터 토지를 일구고 묘목을 심으며 농촌관광의 희망을 쏘았다”며 “소득을 위해 복분자 재배와 카페, 펜션 운영 등 중장기발전으로 새로운 명소를 낳겠다”라고 말했다.
라벤더는 25여 종의 상록 소관목으로써 기름샘에서 향기가 나오고 라벤더유는 품질 좋은 향수나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로써 비누나 샴푸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인근 정읍 라벤더 허브원은 10만평에 34만주의 국내 최대 규모로써 ‘정향누리’ 정읍시의 명소가 되었듯이 고창의 청농원 역시 주변의 국내 최대의 경관농업과 6차산업과의 연대로써 새로운 명소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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