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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롯데쇼핑 개발부지 2차 타당성조사 착수

전주시, 컨벤션-호텔 건립 타당성조사 의뢰 오는 12월, 행안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 신청 예정 2025년 완공 의지 밝히며 롯데 관련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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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짓기 위한 두 번째 행정절차가 시작된다. 전주시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위상을 강화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사업이 시동을 걸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시는 13일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에 대해 용역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재정 투자 사업 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컨벤션과 호텔이 △시민의 편익과 수요에 맞는지 △지방재정 투자 사업으로 타당한지 △재원 조달은 가능한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는데, 결과는 연말은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인데, 이 시기는 오는 12월로 점쳐진다. 심사가 통과되면 롯데 측과 컨벤션센터‧호텔의 규모, 건립시기, 운영방법 등을 최종 확인해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각종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건축물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영봉 생태도시국장은 “(전시컨벤션센터는)혁신도시 입주기관의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 수요를 충족하고 제3금융도시가 갖춰야 할 기반시설”이라며 “센터가 건립되면 고용 유발 등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에서 내놓은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기본구상안에는 전체 땅 3분의 2가량을 숲으로 만들고, 나머지 부지인 동측 마이스의 숲 일대에 롯데쇼핑이 참여하는 백화점과 전시컨벤션, 호텔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중 백화점은 지난 2019년 발표와 달리 층수가 3층 높아진 7층으로 조정됐고, 컨벤션 지하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만드는 방안이 추가됐다.

물론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한 해결과제다. 시민사회단체는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 빼고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데,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지난 2019년 4월 김승수 시장은 ‘종합경기장에 롯데가 들어오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고 다시 롯데를 불러들여 컨벤션센터를 기부채납 받겠다고 밝혔다”고 비난하며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 의뢰는 끝내 롯데를 불러들이는 행정절차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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