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시대가 변해도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꼭 묻게 되는 정답 없는 질문 중 하나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놀기만 하면 먹고살기 힘들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일까.
여하튼 2021년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미래 장래 희망? 아니 꿈꾸는 직업은 무엇일까.
교육부와 한국직업능혁개발원이 발표한 ‘2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경우 운동선수, 의사, 교사,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 경찰관, 조리사(요리사), 가수, 만화가, 제과&;제빵사가 10위권 이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교사, 의사, 경찰관, 군인, 운동선수, 공무원, 뷰티디자이너, 간호사,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조리사(요리사) 순이었으며,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자연과학자(연구원), 군인, 의사, 경찰관, 컴퓨터공학자, 뷰티디자이너, 의료&;보건 관련직, 공무원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선수, 의사, 교사, 경찰관 등을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는 모습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의사, 간호사, 생명·과학자나 연구원 등의 순위가 올랐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학생들은 희망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0.8%, 중 46.5%, 고 44%)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이 비율은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은 대답의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직업사전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2,823개, 직업 명수 16,891개(2019년말 기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과학기술 발전, 코로나19 등의 팬더믹 현상 등으로 수많은 직업이 자치를 감춰가고 또는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미래 유망 직업을 꼽는 조사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선망받는 직업군 중 일부는 없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큰 틀에서는 기계나,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요리사, 상담전문가, 의사 등 생명과 안전과 관련된 직종의 직업군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든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익숙한 속담이지만 분명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초중고 도덕 시간에 귀에 못이 박이도록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웠지만, 학생도 어른들도 결국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라고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만큼 그 직업 간 귀하고 천함이 없는 사회적 인식과 시스템이 필요할 때다. “내 아이만큼은” 모든 부모가 같은 생각만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양질의, 선망받는 일자리’만 인정받는 세상이 아닌 여러 직업을 가진 구성원이 서로를 인정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지금의 어른들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 김희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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