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 탈당 권유받은 김수홍 의원, 배우자-부친 포함 부동산 3억7,000만원대 보유

김 의원 “성실한 소명 위해 탈당, 특수본 소명 후 복당하겠다” 탈당 예고 속 익산지역 요동, 위원장 공석 혹은 대행체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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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흥(익산시갑) 의원은 확인 결과 본인과 배우자 및 부친 명의의 임야와 전·답, 대지 등 총 2만3,129㎡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월 25일 발간된 국회 공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정기 재산 변동신고 공개목록을 통해 알려졌다.

신고 내역 결과 김 의원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지가만 3억7,005만원대에 이르는 등 면적 뿐 아니라 자산적 가치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이 몰려있는 군산 대야면 일대 지경리와 복교리는 대야역(폐역)과 대야 공용버스 터미널, 대야면 보건지소, 농협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부친이 보유한 토지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대 1,377㎡ 인근에는 천주교 성지 순례지 가운데 하나인 나바위 성지가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군산 임피면 소재 임야를 비롯해 대야 복교리 일대 논 7,754㎡는 공시지가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의원은 당시 배우자 명의의 익산 망성면 소재 논 1,632㎡(3,490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 동안 상대 후보로부터 태양광 시설 설치와 관련해 명의신탁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당시 시설은 김 의원 배우자와 친형, 부친 명의로 소유권 이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흥 의원 측은 이날 “이미 소명을 한 사안인데다 부끄러움이 없는 부동산 보유로 어떤 부분에서 농지법 위반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성실히 조사받고자 탈당하겠다. 소명한 후 복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대야지사에 농지 위탁을 하였으며 동생 부부가 위탁경영인으로 지정되어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탈당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민주당 익산 갑지역위원회는 사고지역위원회로 분류, 위원장 공석 혹은 대행체제를 통해 차기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김 의원의 측근인 조남석 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까지 겹쳐 지방 정치권내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국민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자진해 직무에서 배제됐고, 야당이 추천한 조사위원이 포함된 특별조사단이 지난 4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총 816명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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