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된 잔여백신…“하늘의 별따기”

네이버-카카오 예약 치열…병원 직접 예약이 이득

김진희(34&;효자동)씨는 네이버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 정부에서 노마스크&;10명 가족모임 등 각종 혜택을 내놓으면서 접종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귀한 몸이 된 잔여백신은 하루 수백번 새로고침을 해도 찾을 수 없다. 김씨는 “잔여백신이 있긴 한 건지 의문이다. 백신 부작용보다 접종 후 혜택이 더 크게 느껴져 빨리 맞고 싶은데 백신이 없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접종 대상자가 아닌 30세 이상에게 ‘잔여백신’이 풀렸다. 하지만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달 31일 기준 전북지역 잔여백신 접종자는 366명 뿐이다.

잔여백신 품귀현상은 사전 예약자의 접종 참여도가 높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전주의 경우 한 의료기관 당 접종 거부&;불가 인원이 많아야 3~4명이고, 미리 병원에 등록해놓은 대기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돼 당분간 인터넷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여백신을 맞고 싶다면 직접 병원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등록하는 게 빠를 것”이라는 팁을 내놨다.

백신 인센티브 확대로 백신을 찾는 사람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1차 접종자는 직계가족 모임 8명 계산 시 포함되지 않고, 접종 완료자는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접촉면회도 가능해졌다. 내달부터는 1차 접종만 받아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도 적용받지 않는다.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 관계자는 “전북은 전국에서 백신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고, 잔여백신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백신 인센티브 확대로 백신 접종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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