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제공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역설하면서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11일 정 전 총리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연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피부로 느끼는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 내야 하며,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 국민의 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온 정세균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그는 “지난 1년, 대한민국은 위기였다”“그 과정에서 우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마음이 되어 K-방역의 역사를 만들었다. 일각에선 백신과 관련된 불확실한 내용으로 걱정을 하고 있지만 K방역 사령관이었던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아무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다만 “한국경제 선방의 그래프 이면에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눈물과 신음이 숨겨져 있다”면서 “일자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불황은 고용 불평등으로 이어졌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불평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허리가 끊어지도록 일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기 벅찬 비정규직,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는 청년,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장년과 오늘을 살아가기도 힘든 노년층의 불안 이분들께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눈에 보이는, 피부로 느끼는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트리지 않고서 소위 말하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면서 “그 앞에 우리 정치는 너무 무기력하다. 우리 정치가 담대한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진보와 보수를 따지고 멱살 잡는 드잡이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진정한 정의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이라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평등한 K 회복, V자 경제반등을 전망했다. 담대한 회복을 위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그는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하게 완수하고, 서민의 삶이 살아나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야한다. 지금 되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V자형 반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생산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혁신적인 인적자본을 육성하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기업혁신을 주문하면서 국민이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평생에 걸쳐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끝으로 정세균 전 총리는 “국가는 항상 국민의 편이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민 역시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두려워 말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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