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늦어질 조짐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대했던 군산형 노사 상생 일자리 창출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구조조정 태풍이 강타한 자동차산업 구조 개편 작업이 차질이 우려된다. 더 큰 걱정은 대우차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유례없는 위기에 처한 군산 경제의 회생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점이다.
이런 걱정은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한 투자사들이 줄줄이 생산설비 가동 일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 경제 회생의 빛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명신은 애초 4월 중으로 예고했던 군산공장 가동일을 5월 말께로 연기했다고 한다.
최대 협력사로 꼽혀온 중국 바이튼사의 파산 위기설로 생산량 또한 대폭 축소 조정, 올 하반기부터 바이튼사가 주문한 전기차를 연 11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생산일은 내년 하반기로 연기하고 생산량 또한 4만 대 규모로 줄었다.
다른 참여사인 대창모터스, MPS 코리아, 코스텍도 이런저런 이유로 10월로 예정했던 새만금 공장 준공 가동을 연말로 연기했다.
다행히 참여사 가운데 한 곳인 에디슨모터스는 올 9월로 예정됐던 새만금 공장 준공 가동일을 빠르면 6월 말께로 앞당겼다고 한다.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한 전체 5개 사 중 4개 사의 투자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전북도는 이미 명신 측에 가동계획을 문의하고 독려도 하고 있다고 한다. 투자협약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명신도 명확한 이행계획을 밝히는 게 옳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명신 측의 어려움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연구개발 분야 지원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것 같은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방안도 머리 맞대고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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