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요구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계획 변경

매연과 소음피해, 보행자 안전 문제 개선 내년 12월 완공 목표, 빠르면 상반기 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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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주 덕진구 장동 유통단지 내 건립 예정인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설계를 변경하는 쪽으로 조성 계획을 다시 잡았다. 당초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됐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상태다. 시는 도시 관리 계획에 따라 준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민들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재설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대한 도시 관리 계획 심의가 이달 마무리 된다. 이후 설계변경&;시설인가 등을 진행한 뒤 재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량의 밤샘 불법주차 역시 주민 안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공영차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장동 일대에 공영차고지 개설에 나선 것은 2013년이다. 이로부터 6년 뒤인 지난 2019년 장동 에코르아파트 인근 4만1,680㎡(1만2,600평)부지에 조성될 계획이었지만, 아파트 입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은 ‘매연과 소음피해’, ‘어린이 안전’등을 이유로 공영차고지 조성을 반대했다.

이에 전주시는 “화물차고지 계획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검토됐고, 주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며 차고지 설립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입주민과의 갈등으로 8년 째 차고지 계획에만 머물렀던 시는 결국 주민 의견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변경안에 따르면 화물차량 주차면수는 기존 370면에서 272면으로 줄었다. 대신 전체 면적 1/3가량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매연과 소음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녹지공간이 들어서면 아파트에서 차고지까지 100m 가량 거리두기가 가능해진다. 또 어린이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차량 진출입로도 아파트 반대편으로 옮겼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요구는 크게 2가지였고, 이를 전부 반영해 설계를 변경한 상태”라며 “차고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같은 해 12월까지는 조성을 마칠 것이다”고 말했다.

장동 유통단지 건립 계획에 따른 입주 시설은 크게 4가지로, 이곳에는 중고차매매단지&;지원시설&;집배송단지&;차고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지원시설 부지에 장동 에코르아파트가 들어섰고, 2014년 분양이 시작되면서 화물공영차고지 준공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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