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달(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 후원회장)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하면서 기업 경영에서 ESG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요즘 글로벌 큰손들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ESG에 신경쓰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기업의 ESG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제 1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갖고 정부와 재계가 함께 국내 현실에 맞는 K-ESG를 만드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ESG 경영’은 비단 기업에게만 국한되는 가치는 아닐 것이다. 지난 4월 20일에는 정&;재계, 학계,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함께 ‘생활ESG행동 국민제안’ 행사 개최했으며, ‘ESG 청년플랫폼’이 발족 되는 등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생생활에서도 ESG는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생활ESG’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주목받게 된 부분은 ‘환경보호’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의 실천을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ESG는 ‘환경보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환경보호 분야의 실천과 함께 사회공헌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개인의 나눔실천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활동이 되리라 본다.
얼마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5000억 상당의 기부실천이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왔다. 이는 회사차원에서의 기부가 아닌 김범수 의장 개인적 차원의 자발적 기부였기 때문에 그의 행보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그는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서약서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며 그의 생각을 밝히게 되었다. 유명인들의 기부실천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한다. 사실 우리 지역사회를 둘러보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하는 어른들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전북에서도 기부의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1억 이상 개인 고액후원자 네트워크 ’그린노블클럽‘에 전북 기업인 7명이 기부 약정을 진행하며 ’소외계층 아동들의 꿈과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눔문화 확산의 길은 아직 갈길이 멀기만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전북 인구 180만명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사람은 약5700여명(0.3%)가 채 되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와 불평등의 골은 더 심해졌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도 예외없이 돌아갔다. 적어도 아이들 만큼은 경제적 격차로 인해 불평등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않도록 좀 더 많은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생활 속 ESG는 환경보호, 윤리경영 실천과 더불어 좀 더 많은 어른들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때 이루어 질수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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