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각 부처 장차관 및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정세균 전 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총리직에서 사임,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가운데 여권을 포함한 전북 정치권의 기대감 속 상승기류를 탈지 주목된다.
정 전 총리의 가세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등 3자 대결 속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도내 한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독주로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은 국민의 관심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정 전 총리의 대선 레이스 참여는 당내 후보 선출은 물론 전체적인 대선 구도에서 역동성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여야 대선 후보군과 관련, 여당내 경쟁 레이스는 다소 일찍 점화돼 이낙연 전 총리가 대세를 형성하다 이재명 경기지사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지만 수개월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창은 퇴임 후 야권내 대선 후보로 급부상,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울러 도내 정치권은 정 전 총리의 제 3후보로서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 정 전 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광재·김두관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제 3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지만 이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는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정 전 총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정국 구상 등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준비할 사무실도 여의도 인근에 마련해 놓은 상태며 지난 2월에는 전국 규모의 정 총리 팬클럽인 우정(友丁)특공대가 출범했다.
이력 면에서도 정 전 총리는 ‘대통령 빼고 안 해본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입법부와 행정부의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여당 내에서도 SK계라는 이름으로 비교적 탄탄한 세력을 구축했다는 평가 속에 전북 지역 지원군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재선 의원 가운데 안호영, 김성주 의원이 정 전 총리 지원에 적극적인 가운데 도내 의원들의 지원 후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전북 정치권내 모 인사는 “차기 대선 승리가 최우선 과제”라며 “좀더 생각해보고 누굴 지지할것인지를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의 지지세를 동력 삼아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이 수직상승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진안 출신의 정 전 총리는 지역구를 서울로 옮긴 이후에도 전북 정치권과 연을 맺으며 각종 현안 해결의 중심에 있었으며 총리 재임 시에도 새만금 SOC 확충과 탄소진흥원 설립 등 국책 사업을 책임감 있게 주도했다.
그러한 이유로 정 전 총리와 전북 단체장, 지방의원, 국회의원과 소통 강도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매우 끈끈하며 실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결속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한편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이임식에서 정 전 총리는 “사회 통합과 격차 해소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새 출발에 나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선언했다는 평가 속에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어디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는 등 정 전 총리를 응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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