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한가운데]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 대전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대전환의 의미와 방향성을 탐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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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원광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꽃피는 사월의 절기는 청명(淸明)과 곡우(穀雨)이다. 예로부터 청명에서 곡우 이전까지의 15일 동안을 다시 3후(三候)로 나누었다고 하며, 1후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2후에는 들쥐 대신 종다리가 나타나며, 3후에 비로소 무지개가 보인다고 전해진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무지개가 보이기 시작해야 하는데 아침저녁 일교차는 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19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더불어 코로나 19로부터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코로나 19 대응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육 현장의 혁신적 변화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에 ‘코로나 이후,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과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인구구조변화,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의 장기화 예상, 사회적 불평등에 따른 교육격차의 심화 등에 따라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으로 수업의 개방성이 높아지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에 대한 가능성이 기대되고 그에 따라 미래학교와 교원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을 제기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코로나 이후 미래 교육 전환’을 비전으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새로운 교원제도 마련,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 조성, 성장지원 교육안전망 구축, 협업·공유를 통한 대학과 지역의 성장, 미래사회 핵심 인재양성, 고등 직업교육의 내실화, 전 국민 전 생애 학습권 보장, 디지털 전환 교육 기반 마련,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전략 및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이를 요약한 미래 교육 전환 10대 정책과제안으로, 교원, 학생 중심의 제도개선을 위한 미래형 교육과정 마련, 새로운 교원제도 혁신, 학생이 주인이 되는 미래형 학교 조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 올해 교육부의 정책 목표를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토대를 세우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해 본격적으로 학교, 교육과정, 교원 등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교육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디지털, 친환경에 교수학습혁신을 더한 교육 대전환의 한 예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한다.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혁신, 그린 학교 혁신, 학교공동체 혁신 등 4대 혁신에 따라 학습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창의적 학교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학교에는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학교 복합화 등의 요소가 포함돼 학생이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갖추며, 효과적 학습 등에 필요한 미래형 학교 환경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미래학교 전환 추진 로드맵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미래형 수능 및 대입 방향 등도 제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환경 생애 의식을 기르기 위한 학교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에 맞는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준비하며, 새로운 교원 수급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미래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학생, 학부모, 교사,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하며, 새로운 교육과정에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학교의 자율성 강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등 다양한 교수학습 혁신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이와 같은 유·초·중등 교육과 함께 공유·협력 기반의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간 교육자원과 교육과정 등을 공유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신기술분야의 핵심적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도 추진한다고 한다. 이 사업은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우수 지역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 내 취·창업 지원, 다양한 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한 환경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대전환을 위해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 포용성, 자율성, 선제적 미래 대응, 학생의 안전 건강을 미래 교육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등 사회적 혁신을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가 요구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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