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북지역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민원 증가는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 영향과 대행업체의 자문을 거쳐 제기된 보험민원이 크게 증가한 데에 기인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2020년 전북지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2,366건으로 이는 전년(1,609건) 대비 47.0%(757건)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보험 민원이 가장 큰 비중(1,643건,69.4%)을 차지했으며 증가율 또한 보험이 가장 큰 것(67.1%, 660건)으로 나타났다.
보험권 민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브로커 민원 급증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브로커 민원이란 동일·유사한 양식에 따라 민원인 인적사항과 보험계약 정보만 다르게 작성된 민원으로 민원대행업체는 컨설팅 명목으로 착수금과 성공보수금을 수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민원 수용률은 평균 36.1%이며, 권역별로는 비은행이 54.7%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47.1%, 은행 43.4%, 보험 29.4% 순으로 확인됐다.
수용률이 낮은 보험권의 브로커 민원 증가로 전체의 민원수용률이 전년 대비 10.5%p 감소했으며 특히 보험권의 민원수용률은 14.9%p 하락했다.
금융권역별 주요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은행 민원은 총 212건으로 전년(175건) 대비 21.1%(37건)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여수신 관련 민원이 5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26.3%)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내부통제(직원 불친절, 업무처리 장기간 소요 등) 관련 민원도 20건으로 전년(13건) 대비 큰 증가율(53.8%)을 보였다.비은행 민원은 총 494건으로 전년 대비 14.4%(62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여신 관련 민원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249건, 50.4%)하며 신용카드(92건, 18.6%), 신용정보(88건, 17.8%) 순이다.
코로나19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연체정보 삭제, 신용정보유출 의혹 등 신용등급 불만 민원이 큰 폭으로 증가(47건, 114.6%) 했다.생명보험 민원은 총 940건으로 전년 대비 77.4%(410건) 늘었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등) 관련 민원이 대부분(87.7%)으로 증가율(103.5%)도 가장 높았다.
이는 주로 불완전판매(설명의무 위반 등)를 주장하며 기납입 보험료의 환급을 요구하는 브로커 민원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보험 민원은 총 703건으로 전년 대비 55.2%(250건) 증가했으며 생보와 마찬가지로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가장 많으며(38.4%) 설계사 부실 관리 등 내부통제(21.6%), 계약의 성립·해지(19.8%) 순이다.
정기영 지원장은 "앞으로 전북지원은 자주 발생하는 금융민원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금융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주요 민원 원인인 브로커 민원과 보험 모집질서 위반, 내부통제 미흡 등 고질·반복적 민원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금융권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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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금융민원도 크게 늘어
올들어 2,366건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 증가 금감원 전북지원, 문제점 분석해 민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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