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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후보의 시간… 정세균 총리 고향서 힘 받아

정 총리 전북 방문 전북 국회의원들 정치권 결집 강조
대권 도전 앞두고 내주 사퇴, 재보선 이후 대선 정국 본격 가동
안정적인 국정 운영, 중도층 흡수 적임자 구원투수 이미지 강해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4월 07일 17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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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가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를 환영하는 플래 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국회 안호영 의원실



4·7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앞으로 11개월, 여야 잠룡들의 시간이 시작됐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다음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세균 총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정 총리는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 참석해 고향의 따뜻한 정과 기운을 받았다. 전북을 교두보 삼아 지역 민심, 넒게는 호남 민심을 결집하려는 의지를 총리 퇴임 전 적극 피력한 셈이다.

정 총리를 지원해온 국회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도 전북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정세균 총리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동반 이전을 관철시키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9년도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인프라개선(국제금융타운건립), 금융모델 구체화(연기금자산운용특화), 실행 가능한 계획 제시 등 보완요구한 것을 빠르게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도시 조성 지원사업은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전북 정치권이 정세균 총리님을 구심점으로 원팀정신을 살리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대한 전북의 민심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성주(전주시병) 의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전북의 원팀 정신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갈릴 수도 있지만 정 총리를 중심으로 전북이 한 목소리를 내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도내 정치권은 정 총리가 가진 화합형 리더십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위기 상황 때마다 등판, 정당과 정부를 정상화시킨 바 있는 구원투수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는 여당의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긍정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덧붙이고 있다.

정 총리는 기업 임원 출신으로 국회 재정경제위원,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통합민주당 당대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외유내강형 정치 스타일, 불굴의 의지는 그의 최대 강점이다. 1995년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제안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96년 총선에서 고향인 진안·무주·장수군에서 배지를 단 후 내리 4선 중진 반열에 오른 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져 험지로 평가되던 종로에서 홍사덕·오세훈 등 거물급 인사들을 연이어 제치고 6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은 대권을 둘러싼 당내 경쟁 구도가 오랜 시간 동안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간 양자 구도로 이어진 만큼 정 총리의 사퇴 이후엔 제 3후보 대안론이 부상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정치권은 ‘저평가 우량주’ 인 정 총리를 주목하고 있고 민주당 입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3후보 등판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북 민심 역시 정 총리의 정식 등판 이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 후임으로는 대구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김대중 정부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이태복 전 장관, 5선 의원 출신의 원혜영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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