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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낫게 해준다던 S교회, 코로나 집단감염

전국 순회 치유행사 화근, 군산 전주 등 도내 20명 확진
확진자 중 대형 요양병원 종사자도 포함돼 확산차단 비상

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04월 04일 17시25분
전국 단위 개신교계 종교단체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야단났다.

이번에는 최근 S교회측이 주최한 전국 순회 ‘치유·은사’ 행사, 즉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모임이 화근이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문제의 행사에 참석한 군산 S교회 신도 2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3일과 4일 전주, 익산, 완주에서 모두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따라서 4일 오전 10시 기준 전체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군산 S교회 신도 8명, 전주 S교회 신도 4명, 문제의 행사에 참석하거나 그 참석자들과 접촉한 일반시민 8명이다.

도내 S교회 신도들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 사이 전주를 비롯해 대전, 경기도 하남, 강원도 횡성 등지에서 열린 문제의 행사에 각각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확진자들은 격리병상으로 이송,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신도 등 90여 명은 자가격리 조치한 채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특히, 확진자 중 군산 S교회 신도 1명은 현지에 있는 한 대형 요양병원에 재직중인 사실도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는 전주, 대전, 하남, 횡성 행사를 모두 참석한 뒤 귀가하자마자 이상증상이 나타나자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해당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210여명 또한 사실상 동일집단 격리에 준한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S교회를 둔 전국 지자체들과 손잡고 문제의 행사 참석자들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당국은 S교회 치유은사 행사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가운데 전주 S교회 행사 참석자들 중 일부는 마스크 미착용, 또는 거리두기 외면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역학조사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만약 위반사실이 확인된다면 그 경중에 따라 과태료나 벌금 부과, 또는 구상권 청구 등 원칙대로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말(3~4일) 사이 전주와 군산에선 지인이나 가족간 모임으로 인한 일상 속 집단감염도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확진자는 전주 7명과 군산 6명이다. 도내 전체적으론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34명으로 늘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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