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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시의원 선거에 쏠린 눈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3월 29일 18시03분

규모 작지만 전북 정치권 비상한 관심

민주당 위기 속 결집 vs 민주당 심판론

차기 대선 및 지방선거 판세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정치권 긴장



전북 유일의 보궐선거 지역인 김제를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김제 나 선거구(용지 백구 금구 검산동)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3일 치러지는 사전선거를 앞두고 후보진영간 기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김제 시장 선거보다 더 뜨거운 열기”라는 시민들의 반응 속에 1여 다야 구도속에서 결집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심판을 주장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맞서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의 21대 국회 등원 이후 치러지는 첫번째 선거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관심도가 높다.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상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는 기초의원 선거로 규모가 작지만 전북 민심을 알 수 있는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전북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 판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긴장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각 후보 진영 역시 이점에 착안, 민주당 김승일(38)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결집을 역설하는 반면, 김성배(59), 문병선(55), 최훈(52) 등 무소속 후보들은 지방정치권 세력 교체, 민주당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김제 지역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김 후보는 이원택 의원이 ‘진흙 속 진주’와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지역내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죽산초, 서중, 덕암고, 건국대 법대, 원광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법학과 4학기에 재학 중이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 4대 김제시의원을 역임한 김성배 후보는 금구면 상학마을 이장으로 ‘바르고 따뜻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낡은 정치와 리더들을 조준, 판갈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별 세부 공약을 제시, 작지만 강한 도시 김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문병선 후보는 검산동 출신의 토박이다. 시민이 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그는 세월호 추모제와 박근혜 탄핵 촛불 8회 집회 공동대표로 활약했으며 백구 전주 항공대대 이전 반대 및 황산찾기 운동을 주도한 김제 지역 시민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훈 후보는 민주당 자치분권추진위원장과 전북도당 김제부안 정책개발특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정직하고 우직한 일꾼, 똑 소리나는 시의원 후보’로서 경제 복지 전문가를 앞세우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는 4.7 김제시의회 나선거구(용지, 백구, 금구면, 검산동) 보궐선거 유권자 수는 총 2만825명이다. 남성이 1만207명, 여성이 1만618명으로 전체 인구 2만3,807명의 87.5%에 달한다.

본 선거에 앞선 사전투표는 내달 2~ 3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 장소는 용지면 행정복지센터, 백구농악전시관(1층), 금구초·중학교(1층, 다목적실), 검산동행정복지센터(검산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 이다. /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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