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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창]어두운 밤길 현재의 보안등과 가로등‘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 설치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03월 04일 15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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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의원 박선전



캄캄한 밤거리를 걷다 보면, 등불 하나가 그토록 아쉬울 수가 없다. 상가나 주택에서 새어 나오는 빛도 꽤 많다고 하지만, 거리에 수놓은 별들처럼 점점이 반짝이는 가로등이 없다면 우리의 밤은 지금처럼 밝고 안전할 수 없을 것이다.

흔히 ‘가로등’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사실 거리의 조명은 설치 장소와 목적에 따라 가로등과 보안등으로 나뉜다. 가로등은 넓은 도로에 차도 및 보도의 즉, 노폭 12m 이상의 도로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물로 교통안전시설을 말한다. 반면, 보안등은 좁은 도로, 즉 12m 이내의 주로 이면도로와 도로주택가 골목길 등 보행 취약 지역에 설치해 야간 통행인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도로조명시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리에서 접하는 조명은 보안등이 더 많은 셈이다.

현재 우리 시에는 완산구 가로등 13,625개, 보안등 13,722개, 덕진구 가로등 12,866개, 보안등 12,339개로 총 52,552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이 설치되어있다. 5만 개가 넘는 가로등과 보안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상당히 많은 예산이 쓰인다. 양구청에서 사용하는 가로등, 보안등 보수비용은 2019년 기준 11억3천만원, 전기료는 35억5천만원라고 한다. 대략 47억원이 가로등, 보안등의 사용과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것이며, 이 비용은 해마다 증가 되는 추세다.

이렇게 가로등 및 보안등은 설치 대수 및 장소 5만 곳 이상, 예산 50억 규모의 무시할 수 없는 우리 시의 주요 안전시설물이 되었다. 이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용이 필요할 것은 자명하다.

현재 5만개에 이르는 도로조명시설은 일괄적으로 사용과 보수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현장순찰이나 주민신고 없이는 고장 유무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가의 불빛이 많은 곳이 아니라면 대개의 주거지역은 가로등, 보안등이 없으면 캄캄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러한 안전시설물이 고장으로 방치되어 있다면 시민안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시설물이 자동화되고 같은 기기라도 더 복잡·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사회에서, 현재의 가로등, 보안등은 여전히 시간에 따라 점등·소등되기만 하는 비효율적인 시설물로 방치되는 현실이다. 시대에 맞는 좀 더 미래지향적 활용을 위한 노력과 변화가 시급하다.

필자는 얼마 전, 보안등과 가로등에 사물인터넷기술(IoT)을 도입한 “스마트 보안등” 도입을 전주시에 촉구한 바 있다. ‘스마트 보안등’이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고, 동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보안등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이미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여러 자치단체에서 스마트 보안등 시스템을 도입하여 활용 중이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시의 경우 보안등, 가로등 고장과 수리는 현장순찰이나 주민신고를 통해서 고장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수리와 교체에 시간이 걸려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스마트보안등은 보안등이 스스로 고장내역을 송신하고 관리자가 이를 처리하기 때문에 장애 처리시간이 단축되어, 관련 민원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한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고장이나 이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시민안전에 공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단 철거나 훼손 시에도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고, 분실 보안등 전기요금 및 전수조사 등에 따른 행정과 예산 낭비도 예방할 수 있다. 원격으로 점등 및 소등이 가능하여 계절별 일조시간에 따라 점등, 소등시간을 설정해 빛 공해를 막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으니, 체계적인 관내 보안등 관리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특히 스마트가로등의 경우 노상의 주차장과 함께 전기차충전소의 역할도 할 수 있어 부족한 전기차 충전소의 확대와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기술은 준비되어 있다. 스마트보안등은 사물인터넷 기술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등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재난구호, 범죄예방, 사회적약자 지원에 응용될 수 있으며, 노후공동주택, 대형공사장, 교량 등에 loT센서를 설치해 붕괴 및 균열을 사전 감지하는 ‘위험시설물 사전감지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 가능하다. 스마트한 센서 하나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보다 효과적인 건축물 안전관리도 가능한 것이다.

혁신은 멈출 수 없다.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으로 앞선 행정의 전주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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