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헬스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파동에 휘말려 폐쇄된 전북도의회 청사에 일부 출입이 허용된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도의회는 현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내건 채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주 헬스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파동에 휘말린 전북도의회가 가동중단 사태에 빠지는 등 그 후폭풍이 거세질 조짐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기준 전주 효자동 A휘트니스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도 총 1,204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5일 A휘트니스 강사 B씨가 첫 양성 판정을 받은지 약 나흘만이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전주에 사는 수강생(28명)을 비롯해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이다. 당초 A휘트니스 관련자로 집계됐던 익산지역 확진자 5명은 이날 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제외됐다.
이번 파동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됐다. 자가 격리자가 모두 637명에 달하는데다, 이들 중 확진자도 꼬리 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직후 역학조사에 집중해왔지만 감염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전북도의회 또한 이로인해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중 1명이 의회사무처 직원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즉각, 대책회의를 열어 2일 개회할 3월 임시회를 15일로 연기했다.
아울러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115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한 채 청사를 폐쇄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는 1명이지만 자칫 확산될 수 있는데다 의사일정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돼 결심한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간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 등 상황을 지켜본 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의회 운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도내 접종률은 나흘째인 1일 현재 9.7%를 기록했다.
전체 대상자 1만4,773명 중 1,437명이다. 삼일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요양시설 종사자 수가 줄거나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 어려움 등의 여파로 제 속도를 못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론 완주군이 21.6%를 보여 가장 높았다. 고창, 전주, 무주, 임실 등 다른 지역은 10% 안팎을 보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