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년간 고창중학교에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새 건물 마련에 올인 해 왔다”
개교 100년을 훌쩍 넘긴 고창중학교는 올해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증개축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열린 공간 그리고 교직원들의 안전한 학교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최동성(60) 교장은 4년간 덕장으로써 손색없이 책임을 완수해 지역의 화제이다.
고창중고 총동창회 고창원 사무국장은 “그는 온 몸으로 헌신해 왔다”며 “새 건물에 ‘성산관’이라는 역사관을 마련해 소중한 자료들이 보존, 홍보될 수 있게 됐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2019년 4월에 민족교육의 산실인 고창중·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갈재맥 받아온 성산의 쾌남아들~ 조선 13도 근역에 두루퍼졌네’를 외쳤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조선 첫 민립(民立)학교이자 호남 지역 첫 민족사학인 고창중고는 3·1운동의 민족정신이 고스란히 벤 민족교육의 전당으로써 '북쪽의 오산 고보, 남쪽의 고창고보'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이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2월 제69회 졸업생 111명을 배출해 지금까지 총 18,792명의 인재를 양성한데 이어 지난해 3월 132명이 입학해 5학급으로 편성됐다. 올해는 최초로 여학생도 맞이한다.
고창중학교는 ‘기본이 바로 선 자기 주도적인 인재 육성’을 모토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조성을 비롯해 참된 학력신장, 학교자치와 지역사회와의 협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올인한 최 교장은 본관 개축과 후관 리모델링, 강당 개보수, 운동장 현대화사업으로 그의 공로가 인정된다.
그가 부임한 2017년에는 44년된 노후 건물로 인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원성이 높아 있어서 안정정밀진단 결과 C등급을 받아 개축으로 가닥을 잡고서 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19년 12월에 착공, 이달 정식 입주에 이르게 됐다.
이는 남녀공학으로 전환이라는 변수까지 겹쳐 설계변경 등 약 80억원을 투입해 학생의 쉼이 있는 테마 공간을 확보한 것.
그는 주위의 도움에 감사했다. 강당내부공사에는 장명식 전 도의원이 6억원 확보를, 강당무대 조명 설치에는 김만기 도의원, 영어전용실 설치에는 성경찬 도의원의 도움 등을 잊지 않고 있다.
기존 책걸상과 사물함 교체를 비롯해 운동장 스텐드 설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골프야외연습장 6면 설치와 용품 후원에도 감사를 이어갔다.
현대화 시설에는 스마트 교실을 비롯해 정보실과 과학실, 미술실, 기술가정 실습실, 보건실, 급식실, 학생 자치실, 특수교육 희망관 등으로써 그의 땀으로 명품이 탄생된 것이다.
이 같은 명품학교 건설에는 주민과 교직원의 지원이 절대적인 만큼 그의 섬세한 취미와 순수한 진심이 통한 것
그는 10년전부터 1시간 먼저 출근해 스스로 배운 바리스타 실력으로 교직원들에게 손수 모닝커피를 대접하고 동료들과 테니스, 배드민턴 등으로 친목하며 문제점이 발생되면 철저한 분석과 솔직한 인정, 적극적이며 합리적 해결사로써 ‘해결사’ 또는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통한 것이다.
임실군 신평 원철리에서 6남매 막내로 태어난 그는 전북대학교 사범대 지구과학 전공으로 교직에 들어와 1988년부터 순창 복흥중학교 6년을 시작으로 서전주중학교, 무주 설천중고, 아중중에서 학생부장으로 6년, 군산 서흥중, 아중중 교감, 오송중, 정읍 정일여중, 고창중 교장에 이르게 됐다.
청년시절 낚시가 취미였던 그는 전주 ‘국제낚시집’ 조카와 결혼해 벤처사업가 아들과 오는 5월의 신부가 될 제주도에 사는 딸과 행복한 미래는 꿈꾸고 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와인과 커피를 대접하는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다”며 “임실 성수에서 삼천동으로 모셔온 85세의 장모님을 돌보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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