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생태문명시대 선도의 원년"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육성에 방점 일상의 회복과 미래전북 초석 다지기에 도정역량 집중 생태문명시대 전환은 필수, 지역사회 관심과 동참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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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 도정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신축년(辛丑年)을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송하진 도지사는 5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새해 도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생태문명시대로 가는 길을 닦겠다는 의지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도 말했다.

이를위해 새해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의 자세로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영정치원은 마음이 맑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그 실행 과제론 9대 도정 역점시책과 11대 핵심 프로젝트 등 모두 20가지를 제시했다. 송 지사로부터 새해 도정운영 계획을 들었다.<편집자주>



■ 송하진 전북도지사 새해 도정운영 계획



△먼저, 새해 도정운영 방향은 뭐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뭔지 궁금한데?

올 한해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 전북형 뉴딜, 생태문명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각종 사회·자연재난으로부터 튼튼한 안전망을 세우는 것이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아울러 올해는 민선 7기 4년차가 되는 해로서 그간 진행해온 삼락농정 및 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등 5대 도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들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한국판 뉴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연초에 수립해 본격 추진하면서 생태문명으로 대전환을 준비해나가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감염병 예방, 재난안전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전북을 실현할 계획이다. 삼락농정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 역사문화와 생태여행체험 활성화, 전북형 그린·디지털 뉴딜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한 신산업 육성, 복지체계 개선과 함께 새만금 개발 및 세계 잼버리 준비 등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지역균형 뉴딜을 발표한 후 한국판 뉴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전북형 뉴딜 추진계획은 뭔지?

전북형 뉴딜은 농생명·한스타일 문화,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도만의 특화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론 4차산업혁명시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우리 도는 지난해 9월 전북형뉴딜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한데 이어 시군, 대학, 기업, 혁신기관, 도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좀 더 설명하자면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주력산업과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의 융합으로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확충하고, 두번째는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그린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며, 세번째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미래 기술이 동화되는 공생사회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발굴된 사업들은 국가사업화 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7일 열릴 제3차 전북형뉴딜추진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체질 개선작업, 특히 재생에너지나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육성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올해 계획은 뭔지?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고 지역산업 경쟁력도 강화해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와 서남권 해상풍력 조성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주력산업이 대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연기관 중심인 자동차산업은 전기차나 수소차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화됐고, 수소생태계 조성이나 홀로그램 등과 같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의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됐다.

새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에 적극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신산업 육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주민 합의를 도출해 주목받아온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사업 등과 같은 그린성장을 주도할 친환경에너지 확산기반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완공, 튜닝카 테마파크 조성 및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다.

올 3월 출범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기 안착을 지원하는 한편, 탄소응용제품 연구개발과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실증 등을 통해 탄소시장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북형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조성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민 공익수당을 시행하는 등 농업분야의 성과도 주목받았는데, 앞으로 계획은 뭔지?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농산물 판매가 막힌데다,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호우피해까지 겹쳐 농민들에게 힘든 한해였다.

다행히 농업분야는 총 6,800억 원대에 달하는 재난지원금과 농업보험금, 직불금과 공익수당과 같은 현금성 지원사업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올해는 공익수당 지원 대상을 양봉농가와 어가까지 포함해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 구축사업,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사업 등 전통농업을 농생명산업으로 바꿔나갈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시·군이 관리하는 농업용저수지 1,780여 곳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민원이 많은 축산냄새와 관련해선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하고 축산환경 개선사업 컨설팅과 교육 등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전북의 자존의식을 고양하자는 지역사회의 요구도 컸는데, 올해 역사문화분야에서 주목할 부분은 뭔지?

전라감영 복원사업을 3년만인 지난해 준공해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한층 드높였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500년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잘 알려졌는데, 그 입구에 이순신 장군의 글귀 ‘국가군저 개고호남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한자로 새긴 기념비도 설치하는 등 전라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북의 뿌리 찾기이자 자존의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전북가야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그에 필요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남원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고창 고인돌, 정읍 무성서원 등과 같은 세계유산 보존 및 활용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전라유학진흥원 신설 기반을 조성, 백제와 후백제 역사 중심지로서 지역 정체성 확립할 연구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에 있어서 안전성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는데, 그 대응책은 뭔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은 현 세대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변화다. 따라서 관광산업 또한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우리 도는 지난 한해 시·군별로 추진해온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전라북도 지질공원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이면서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생태관광 운영전략을 모색해왔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도전, 고창 부안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도전, 장수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도전 등도 그와 맞물려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전북의 아름다운 산하를 아우를 수 있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그 가치를 드높이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가 및 국제 브랜드 획득 노력도 지속해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 치유·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자체간 통합논의가 활발하고 그런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초광역 연계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 독자 권역화를 추진해온 전북도의 대책은 뭔지?

우선, 우리 도는 내발적 발전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새만금을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새만금과 전주·군산·익산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을 갖추는 등 새만금 개발효과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대전·충청권의 외연 확대에 대비하고 새만금과 연계를 통한 광역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산업 및 사회간접자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으론 국가 차원의 권역별 균형발전전략에 맞춰 초광역 발전전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새만금~전주~대구~포항에 이르는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도 그중 하나다. 이는 경북과의 산업, 문화관광, 생태힐링 분야에서 연계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전주~김천간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그동안 수도권 집중 정책과 남북축 위주의 국토발전 정책이 전북과 경북을 잇는 동서간 발전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려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할텐데, 도민들께 전할 말씀이 있다면?

새해는 소의 해다. 소는 ‘여유와 풍요, 힘’을 상징한다. 지난 한해는 모두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였는데, 새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모두가 여유와 풍요를 되찾았으면 한다.

위기일수록 더욱 어렵고 힘든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응원도 보내주셨으면 한다.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함께라면 2021년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 2021년 전북도정 20대 과제



전북도가 꼽은 새해 도정 과제는 모두 20가지로 구성됐다. 9대 역점시책을 통해 도정 완성도를 높이고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9대 도정 역점시책은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 실현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한 전북 구현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으로 희망의 전북 토대 구축 △전북형 그린, 디지털 뉴딜 적극 추진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력화 △삼락농정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 △역사문화, 생태여행체험 활성화 △복지체계 구축과 균형있고 따뜻한 전북 구현 △본격적인 새만금개발과 세계잼버리 철저한 준비를 제시했다.

11대 핵심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체계 구축과 3대 유해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상용차산업 본격 추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구축 △군산 등 전북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금융산업 생태계 구축과 금융중심지 여건 조성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청정관광 전북형 여행, 체험콘텐츠 강화 △새만금세계잼버리와 아·태 마스터스 준비 철저 △새만금 트라이포트(Tri Port, 육·해·공 물류망) 구축과 내부개발 가속화 △생활의 과학화와 공공 의료인프라 확대를 선정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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