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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초유의 방역수능 긴장해야

코로나 단계 격상에 수험생 살얼음판
마스크 착용, 가림막 등 적응도 관건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1월 25일 13시23분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수능이 열흘도 남지 않은 수험생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수능을 치러야 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칸막이가 둘러쳐진 책상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로 시험을 봐야 하는 만큼 당일 현장 적응도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능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다음 달 3일인 수능까지 '특별 방역 기간'을 설정해 학원, 스터디카페 등 수험생들이 자주 다니는 장소에 대한 방역 관리에 나선다.

또 학원, 교습소에 대면 교습 자제를 당부하고 수험생에게도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 일반 수험생은 물론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이 발생하면 검사 결과를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에는 출입 시부터 체온 측정을 실시한다.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고, 책상 가림막도 설치된다.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 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관할 보건소와 전북도교육청 수능담당 부서(학교교육과)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전주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모양은 코로나19 여파로 2주 전부터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재택 학습을 하고 있다. 김양은 “학교 수업 이외에 면접 준비나 이런 것들도 있었는데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특히 수능 당일 상황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 가림막도 시험지 규격이랑 책상 크기를 봤을 때 불편할 것 같다. 중간에 점심을 먹을 때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고교 3학년생인 김모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독서실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답답해했다. 컨디션 조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집 밖으로 아예 나가지 않고 있다. 혹시라도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에도 계속 실기나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선 감염이 확산될까 걱정되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차라리 수능이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호소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집중을 하면 자연스럽게 열이 난다며 코로나19로 의심받을까봐 걱정이 된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학습을 할 때 시험지를 반쯤 접어서 연습을 해보는 한편, 마스크도 갑갑하더라도 미리 써보면서 차분하게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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